- 위험 구간 발견 시 즉시 탐방로 폐쇄 및 정밀 안전진단 실시

시는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위해 성곽·토질 및 기초전문가, 구조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단’을 꾸리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성곽 및 주변 지반변형(침하)·균열·배부름·이상변위 등 붕괴예찰 ▴방재시설 관리상태 ▴순성길 위험요소 및 안내판 관리상태 ▴목조문화유산 주요 부재 변형 여부 ▴공사현장 안전관리 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붕괴 우려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구간은 즉시 탐방로를 폐쇄하고 정밀안전진단 후 국가유산청과 협의하여 해체·보수할 예정이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점검보수반이 즉시 조치한다.
서울시는 한양도성 변형 구간 44개소에 대해 매년 정기적인 정밀계측을 실시하며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연 5회에 걸친 현장 점검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균열·기울기·변위 등의 위험 요인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한양도성은 우리가 안전하고 온전하게 관리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라며 “탐방객이 안전하게 한양도성 순성을 즐기고, 미래세대도 귀중한 문화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보전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