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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첨단기술 고시 전면개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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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18일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주재로 산업·에너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기술 및 제품의 범위(산업부 고시)' 전면 개정을 위한 총괄위원회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산업발전법 제5조에 근거하여 우리 산업을 첨단산업 중심으로 혁신하기 위해, 산업계 수요와 기술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집중 지원할 기술과 제품 범위를 2~3년 주기로 선정하여 고시하고 있다.
기업들이 개발하거나 보유한 기술이 첨단기술에 해당하는지 확인을 신청하면, 산업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를 검토한 후 확인서를 발급한다. 확인서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산업기술로 보호, 연구개발특구 입주시 법인세 감면,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첨단기술 분야 종사 예정 외국인력에 대한 E7 비자 발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35개 분야 총 3,091개 첨단기술·제품이 지정되어 있으며, 최근 기술 보호, 세제, 자금 지원 등의 수요 중가로 인해 첨단기술 확인 신청건수가 2020년 168건에서 2024년 309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계와 전문가들은 일부 첨단기술 목록에 첨단성이 부족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신 기술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또한, 기술 명칭과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신청기업의 예측 가능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9~10월 산업별 협·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한 233건의 기술을 면밀히 검토하여 신규 기술을 추가 반영하고, 기존 기술목록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가능한 기술에 대해서는 명칭과 사양을 구체화하는 등 전면적인 기술범위 개정도 추진한다.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먼저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관계부처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에 개정된 기술 범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첨단기술 제도는 우리 기업들에게 기술개발 및 투자 방향을 제시하고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산업 고도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라고 강조하고,“최근 첨단기술 제도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 최신화뿐만 아니라 연계 지원제도를 현장 수요에 맞게 내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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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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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가을 파종 놓친 밀·보리 지금 바로 파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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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에 밀·보리 파종을 놓친 농가들이 지금 바로 파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육재생기 관리와 관련한 기술 지원에 나섰다.
봄 파종을 고려하는 농가들은 2월 중 날씨가 따뜻할 때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야 한다. 봄에 파종하면 가을파종보다 밀 생육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파종량을 10a당 20~25kg으로, 비료는 맥류 전용 복합비료(질소 21%-인산 14%-칼리 7%)를 10a당 45kg 정도 밑비료로 살포하는 것이 적당하다.
한편, 12월부터 2월 초까지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 낮았기 때문에, 가을에 파종한 맥류들의 겨울철 분얼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남부 지방의 생육재생기는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은 14일 전후로 예상된다.
새뿌리와 순이 나오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는 양분과 토양관리가 중요하다. 웃거름은 요소비료로 1,000㎡당 10kg 정도 살포하면 새순을 돋게 하여 생육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가을철 파종이 늦어진 경우, 뿌리가 충분히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서릿발 피해는 2월 중하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심해지므로, 이 시기에 흙을 눌러주는 ‘답압’ 작업을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답압 작업은 새끼치기를 유도하고, 작물이 강건하게 자라 도복 피해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맥류는 습해에 약하므로, 가을파종과 봄파종 모두에서 고랑과 배수로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습해가 생기면 뿌리에서 영양을 잘 흡수하지 못해 작물이 노랗게 변하거나 죽을 수 있다.
이종태 연구관은 “가을 파종 놓친 맥류를 지금 파종하면 된다”라고 전하며, “봄철 서릿발 피해나 습해가 맥류의 생육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배수 관리와 웃거름 주기, 답압 작업 등 철저한 재배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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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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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능형CCTV·공공와이파이 확대… '디지털 안전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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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서울시가 시민 안전 강화 및 범죄 등 예방을 위해 올해 AI기반 지능형 CCTV를 대폭 늘리고, 시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여줄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한다. 시는 또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는 기존 구형 장비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로 교체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 첨단기술 기반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전년 대비 63억 원이 늘어난 총 513억 원을 투입, 빈틈없이 촘촘한 그물망 안전·안심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월 현재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 117개 기관은 총 20만 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이 중 범죄 예방·수사용 60%, 시설 안전·화재 예방용 35%, 교통단속용이 5%를 차지한다.
시는 시민 안전을 지킬 뿐 아니라 범죄 예방 효과를 주고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CCTV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선 최신 기술이 반영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 보고 올해도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시는 범죄율, 1인가구 비율 등 9개 지표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추려낸 취약지역 449곳에 지능형 CCTV 1,796대를 신규 설치하고, 일반 CCTV 20,533대는 지능형으로 전환한다.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지능형 CCTV는 33%에서 올 연말쯤에는 약 57%에 이를 전망이다.
지능형 CCTV는 화재, 마약 수사, 응급상황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한 사례가 실제로 확인되면서 설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시는 지능형 CCTV를 '23년부터 본격 확대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100% 전환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또 올해 중으로 노후 CCTV 3,333대도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보안 등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던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기존 12개 구에서 올해 19개 구로 확대한다. 실제로 2023년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한 송파구의 경우, 치매 노인 등 99명의 실종 신고 사례 중 67명(67%)이 빠르게 발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와이파이’와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도 늘린다.
현재 서울 시내 3만4천여 대 설치되어 있는 공공와이파이를 올해는 유동 인구 많은 곳,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 280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450대는 빠르고 안정적인 와이파이6(WiFi 6) 이상 최신 기기로 교체한다. 작년 말 기준 공공와이파이 연간 이용량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6,449TB, 접속자 수는 전년 대비 124% 늘어난 128,693만 명으로 연간 이용량을 통신비로 환산하면 2,072억 원에 이르는 만큼 공공와이파이는 시민 통신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IoT 기술을 접목한 시민 체감형 스마트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스마트폴(S-Pole)’을 올해 8개 자치구 24개소에 추가 설치,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스마트폴은 작년 말 기준 서울 시내 총 872곳에 설치돼 있다. 스마트폴은 ▴가로등 ▴신호등 ▴CCTV 등 도로시설물을 비롯해 ▴공공와이파이 ▴지능형CCTV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ICT 기술을 하나의 지주에 모으고 접목한 통합 스마트 시스템으로, 교통사고 저감뿐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에도 긍정적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AI·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줄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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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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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5년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신청 접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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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과 또는 의미가 담긴 과학기술자료를 소장·관리하고 있는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는 과학기술에 관한 역사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유형의 자료 중 국가적 차원의 보존·관리가 필요한 국내 소재의 자료를 말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독창성을 보여주거나, 중요한 성과로 인정되는 것, 국민생활 향상 또는 사회발전에 기여한 것 등이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될 수 있다.
2019년부터 동 제도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통영측우대, 대한지질도, 우장춘 작물유전연구와 품종개량 자료, 64메가 디램(DRAM),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등 현재까지 81건이 등록되어 보존·관리되고 있다.
신청 접수된 자료는 서류심사, 현장조사, 종합심사 등을 거쳐 등록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등록 자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명의의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등록증이 발급되며, 보존·관리 지원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조사·연구, 안내서 발간 등에 활용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우리나라 산업·경제 발전의 밑바탕에는 과학기술이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창출된 가치와 성과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라며, “중요한 과학기술자료가 적극 발굴되어, 이를 보존함과 동시에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과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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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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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사료시험기관의 품질·안전 검정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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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는 농관원이 관리하는 사료시험검사기관(17개소)과 사료검정기관(2개소), 총 19개소가 국내외에서 실시하는 사료의 품질·안전에 대한 검정능력평가에서 전 기관이 모두‘적합’으로 평가받아 분석능력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는 반려동물사료가 식품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길 요구하고 있다. 또한 최근 5년간 수출물량이 약 2.4배 증가하면서 수입국은 국제공인 검정성적서를 요구하는 추세이다.
이에 발맞추어 시험연구소는 사료시험검사·검정기관이 국제 공신력을 확보하도록 검사원 교육 및 기관 방문 점검을 통해 전문기술을 배양하고 국제 숙련도평가로 검정능력을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도에 19개 시험기관이 총 87회 국내외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모두‘적합’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국내 생산·유통되는 사료의 품질과 안전이 국제적 수준으로 관리됨을 의미한다.
아울러 시험연구소가 개발하고 고시한 사료표준분석방법으로 숙련도 평가에 참가하고 있어, 국내 분석 지침 또한 글로벌 수준임을 검증한 것이다.
시험연구소 송지숙 소장은“2026년 6월에 반려동물 사료에 특화된 표시기준이 시행될 예정이므로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과 안전을 담당하는 시험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올해도 국제적 수준의 검정체계를 유지하도록 현장교육과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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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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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합성생물학 활용" 담뱃잎에서 식의약 소재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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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농촌진흥청은 생명과학 기술에 공학적 설계를 결합한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혈관 강화제 ‘디오스민’과 항산화 소재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합성생물학 기술을 담뱃잎에 적용해 생체중량 1그램당 38마이크로그램(㎍)의 디오스민과 건조중량 1그램당 70마이크로그램의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하는 기반 기술을 구현한 것은 세계 최초다.
합성생물학은 생물의 대사 시스템을 공장의 공정처럼 설정하고 블록처럼 유전자를 필요에 맞게 재설계, 조립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
연구진은 대사경로 재설계와 다중 유전자 조립이라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적용해 담배(Nicotiana benthamiana)의 잎에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대사경로를 재구성해 디오스민 생합성에는 10개의 유전자 조합이 필요하며,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 구성에는 기존 8개 유전자 중 5개만 있어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아그로박테리움법을 이용해 재구성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 대사경로를 담뱃잎에 일시적으로 발현시켜 디오스민과 크리소에리올을 생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lant Science(IF 5.6)에 논문으로 게재됐으며, 재설계한 대사경로를 포함한 디오스민, 크리소에리올 생산 방법은 각각 특허출원했다.
한편, 항산화, 항암, 항염증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식물의 이차대사물질은 식·의약 소재로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기존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거나 합성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생산 방법 도입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생물소재공학과 이시철 과장은 “식물 합성생물학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로 생산까지 성공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기술 개발로 국내 바이오산업계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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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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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으로서비스 제공 속도와 안정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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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일자리플랫폼 등 7개 기관의 9개 공공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전환 후 운영·기능개선을 원활하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한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공공분야에서 최초로 클라우드 구축과 이후 운영을 결합하는 형태로 정보화사업이 추진되고, 구축 후 중요 기능의 개선이 필요하면 기능 추가·변경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도 함께 도입된다.
먼저, 약 430억 원을 투입하여 정부24, 일자리플랫폼, 국가대중교통정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7개 기관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을 추진한다.
9개 공공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사업은 구축과 운영을 결합하여 클라우드 구축 이후 운영 초기에 보다 안정적으로 공공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지침'을 개정하여 구축과 운영을 결합한 장기계속계약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지침 개정에 따라 앞으로 개발 사업자가 1년간 운영까지 맡아 시스템 초기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한 정보시스템은 ‘신속 기능개선 지원사업’으로 중요한 기능의 개선·추가가 필요할 때 시스템 구축 당해연도에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 도입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하여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를 활용, 기능의 개선·추가가 필요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신속히 사업추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된 시스템도 긴급한 개선이 필요할 때 예산 확보, 발주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앞으로 긴급한 변경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기능개선이 가능해진다.
한편,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100억 원(약 20개 사업) 규모로 추진하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발굴하고 시스템 설계도 지원한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대테러 홈페이지 등 2개 시스템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자체 클라우드를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되면 이용자 폭증 시 용량 7.6배 자동 확장 등이 가능해져 평균 시스템 중단시간 81.6% 감축, 서비스 요청처리 시간 36.7% 단축 등의 개선이 이뤄져 행정서비스를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따른 정부 혁신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6가지 성과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해당 사업들에 대해 적용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통해 정보 시스템의 장애 대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또한 구축·운영 일괄 발주 제도 도입을 통해 전환 이후 운영 초기부터 정보 시스템을 안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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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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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인공지능은 영어 말하기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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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인공지능(AI)은 영어 말하기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학과 박희진(51) 씨가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한 논문 ‘영어 말하기 학습활동에 따른 AI 활용 효과 연구: 메타분석 기반’(지도교수 이성원)은 AI를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진 씨는 이 논문으로 2월 25일 열리는 경상국립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박희진 씨는 “AI 활용이 말하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AI 활용 효과가 학습활동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밝히고 “메타분석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활동의 성격에 따라 AI 활용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히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영어 말하기 학습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성을 탐구했다.
박희진 씨는 학습활동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가지 활동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나는 행동주의 이론에 기반하여 학습 원리가 많이 적용된 그림자 읽기이며, 다른 하나는 대화 학습으로 구성주의 이론의 학습 원리가 주로 반영된 말하기 활동이다. 연구 대상은 진주지역 보건 계열 대학생 80명으로, 이들을 네 개 반으로 편성했다.
사전 말하기 능력 평가를 통해 집단의 동질성을 확보한 후 이들을 편의 표집하여 각각 그림자 읽기 통제집단(전통 방식 수업) 22명, 그림자 읽기 실험집단(AI 활용 수업) 20명, 대화 학습 통제집단(전통 방식 수업) 16명, 대화 학습 실험집단(AI 활용 수업)으로 구성했다.
이어 각 50분씩 10회의 실험 수업을 통해 네 집단 모두 공통적인 주제를 가지고 동일한 조건의 학습과 과제 분량을 수행하고 차이를 둔 것은 오직 학습법과 AI 활용이었다.
실험 수업 종료 후 학생들의 말하기의 정확도, 유창성, 어휘력 영역에서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 말하기 능력 평가를 했다.
실험 수업 후의 흥미, 자신감, 동기 영역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는 설문, 그리고 보다 심층적인 참가자들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도 수행했다.
그 결과 박희진 씨는 “AI 활용의 효과는 학습활동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그림자 학습에서 더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 이는 그림자 학습이 AI가 가진 장점에 더욱 적합한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라고 밝히고, 또한 “학습자의 능력에 따라 AI 활용의 효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그림자 읽기 활동에서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더 크게 향상됐다.
이는 그림자 읽기 학습의 주요 학습활동인 반복 학습이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임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씨는 특히 “AI 활용 학습은 학습자의 정의적 영역 중 자신감 영역에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라며 “이는 연구 참여자들이 실험 참여 전보다 영어에 대한 능숙함, 영어 말하기 기술, 자신감, 그리고 영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능력 등이 향상됐다고 느끼게 됐음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희진 씨는 “연구의 결과를 통해 발견한 주요한 시사점은 두 가지다.”라면서 “첫째, AI가 효과적으로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AI를 먼저 학습시킬 필요가 있고, 둘째,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키고,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하기 위해 교수자의 가이드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희진 씨는 “AI가 학습의 보편적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인간의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와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하다. AI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학습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촉진제로 활용하려면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AI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희진 씨는 학위취득 후에는 “교육환경을 넘어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 교육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지방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AI 기반 학습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논문을 지도한 이성원 교수는 “이 논문은 모든 분야에서 AI의 활용이 강조되는 가운데 무조건적인 AI 접목을 지양하고 보다 분별력 있는 AI 활용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논문으로, AI가 범람하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연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광범위한 선행연구와 짧지 않은 실험수업, 그리고 쉽지 않은 통계 분석과 집필 과정을 성실하게 또 진지하게 진행한 박희진 박사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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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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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실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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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대전시는 14일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의 구체적인 실증계획 수립을 위해 규제자유특구실증품목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규제자유특구사업 후보특구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들며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 간 경쟁 또한 치열하다.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규제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우주 관련 법규는 정부 주도 개발 시대에 맞춰져 있어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참여와 창의적인 활동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주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법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규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전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구로서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규제자유특구사업을 기획하여 참여하고 있다.
우선 우주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해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주 추진용 부품에 대한 기술기준 정립 실증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우주산업 분야의 수요, 시급성 및 실증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선행적으로 실증에 필요한 품목을 결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심의위원회는 대전시,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IST, 한국항공대, 우주기업, 대전테크노파크 등 우주 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했다.
현행 규제와 관련성, 안전 및 기술기준 정립의 시급성, 정부 정책 수요와 부합성, 실증 후 사업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35종의 실증 대상 품목을 도출했다.
대전시는 오는 21일까지 도출된 35종의 실증 대상 품목에 대하여 구체적인 실증계획을 수립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성공적인 우주산업 규제 개선을 위해 단순히 법 조항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존 법규의 문제점,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기술 발전 추세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기업 간 협력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우주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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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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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5 한국양자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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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국내 최고 양자정보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는 오늘(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 한국양자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학술대회는 한국양자정보학회가 주최하는 제2회 행사로, 국내 학계 등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자정보과학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한다.
양자정보과학기술의 흐름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으며,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자정보과학기술은 물론 양자정보이론, 양자소재·소자 등 양자정보과학기술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양자정보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 대학 등 산학연 종사자 5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첫날 ▲지침 프로그램(튜토리얼) 발표를 시작으로 사흘간 ▲기조강연 ▲개막식(2.18. 오전 11시 40분) ▲정기총회 ▲초청발표 ▲일반발표 ▲포스터 발표 및 ▲전시 공간(부스) 운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와 한국양자정보학회가 협업해 양자정보과학기술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 유익한 대중강연(2.17. 오후 4시)과 산업계 특별세션(2.18. 오후 4시) 프로그램을 추가 구성·운영해 관심을 모은다.
▲대중강연에는 고려대학교 채은미 교수의 ‘양자과학기술의 현재와 미래’ 발표가 진행되며, ▲특별세션의 ‘양자통신’ 부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용수 단장의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양자기술’ ▲‘양자컴퓨팅’ 부문은 연세대학교 방정호 교수의 ‘양자컴퓨팅 기술의 산업활용’ ▲‘양자센싱’ 부문은 부산대학교 문한섭 교수의 ‘원자 자기장 양자센서를 이용한 첨단 산업 진단 장비 개발에 필요한 중소 기업의 제조업 기술’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행사장에 마련된 별도 전시 공간(부스)에서 부산 기업인 ㈜팜캐드를 비롯해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고려대·카이스트 양자대학원 등 16개 기관과 기업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대중강연 및 산업계 특별세션 참가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무료로 가능하며, 그 외 프로그램은 유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대학교 학부생은 현장 등록 시 학생증, 재학증명서 등을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부산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양자정보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지역 기업이나 대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부산에서 양자정보과학기술 전문가와 교류(네트워킹)할 기회를 더욱 많이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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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