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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업 성장 지원으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가속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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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핵융합 산업 상생한마당'을 2월 13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하여 한국핵융합연구소 원장 및 미국 General Atomics사(GA) 관계자와 관련 기업 등 산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상생한마당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과 정부혁신을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핵융합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이다. 공공부문이 보유한 핵융합 및 플라즈마 기술과 기업의 우수 역량을 교류하고,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핵융합 산업계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이 핵융합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핵융합(연)과 대전시, 미국 GA 간의 국제 핵융합 기술개발 및 산업교류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 동반관계(파트너십)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국제공동연구, 기술개발, 투자유치, 인력교류 등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GA의 핵융합 실험장치인 DⅢ-D 참여 연구진이 현재 진행 중인 핵융합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는 별도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국제 핵융합 사업 참여를 유도하여 산업 및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핵융합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관계자들 간의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국내 핵융합 관련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하여 핵융합 산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공공과 기업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핵융합 유망기술 전시 및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상 투자 상담 행사도 진행하여 핵융합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기업 참여 유도 노력도 병행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핵융합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기업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핵융합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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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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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토종닭·토종 오리 유전체 정보 분석 칩 하나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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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농촌진흥청은 민관협업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가금용 유전자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 퀀토믹이 공동 참여해 개발한 유전자 칩에는 총 6만 7,000개의 닭과 오리 유전자 정보가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칩 한 개에 유전자 정보를 담아 원하는 품종에 대해 선택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에 개발한 칩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는 주요 형질에 영향을 주는 원인 유전자 및 유전변이 발굴, 유전체 선발 등 육종 연구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토종닭, 토종 오리 품종을 해외 품종과 구분해 식별하는 데 적용할 수 있어 상업적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의 칩을 기반으로 두 품종을 분석할 수 있는 점 때문에 개별 칩 이용 대비 분석 서비스 비용을 낮출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적 특성을 더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돼 가금 디지털 육종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칩을 활용해 ‘국가 기반 육종플랫폼 개발’ 사업 등 관련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인 가금 육종기업에서는 유전자 칩을 개발해 주요 생산능력을 예측하고 유전체 선발 기법을 적용해 세대간격을 단축하는 등 능력개량에 활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면 기존 선발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아지고 세대당 개량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토종 가금의 유전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칩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유전자 정보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연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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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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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과학영재교육원 수료생, 가상현실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에 논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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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경상국립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수료생인 박현택 학생(진주 대곡중학교 2학년)이 가상현실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인 ‘IEEE VR 2025’에 논문이 채택되는 쾌거를 이뤘다.
IEEE VR은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전문가들의 국제조직인 IEEE(전기전자공학자협회)가 주관하며, 매년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하는 가상현실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이다.
또한 IEEE VR은 한국정보과학회가 지정한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국제학술대회 목록에서도 최우수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채택된 포스터 논문은 ‘가상현실 응용을 위한 저비용으로 자체제작 가능한 16방향 제자리 걷기 인터페이스(Low-cost DIY 16 Directions of Movement Walk-in-Place Interface for VR Applications)’라는 제목으로, 가상현실 공간을 몰입감 있게 이동하기 위한 제자리 걷기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이다.
기존의 제자리 걷기 인터페이스는 깊이 카메라나 모션 캡처 등 값비싼 별도의 장비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고비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보드와 쿠킹호일을 이용하여 16방향을 구분할 수 있는 발판 위에 아두이노에 연결된 터치센서를 붙이는 형태의 제자리 걷기 인터페이스를 제안했다.
약 5만 원의 비용으로 직접 제작하여 시연을 통해 가상현실 응용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 연구는 경상국립대 컴퓨터공학과에 재직 중인 이수원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박현택 학생과 이수원 교수는 2022년 경상국립대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박현택 학생은 이수원 교수의 지도로 처음으로 연구를 접했다.
당시 성과로 2023년 ‘독도 투어: 디오라마를 활용한 증강현실 투어 시스템’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함께 연구에 참여했던 5명의 학생과 공동 1저자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과학영재교육》에 게재했다.
2024년에는 후속연구를 위해 약 1년간 2~3주에 한 번씩 연구실에 직접 방문하여 아이디어 수립부터 논문 작성까지의 전체 과정의 지도를 받았다.
논문에 참여한 저자는 총 4명으로 박현택 학생(제1저자)이 아이디어 구체화, 인터페이스 제작, 실험 수행, 논문(국문) 초안 작성을 담당했고, 조현우 박사과정(제2저자)이 실험 시나리오 설계 및 영상 제작을, 최상민 교수(제3저자)가 아두이노 코드 최적화 및 논문 검토를, 이수원 교수(교신저자)가 초기 아이디어 제시, 연구 총괄, 논문(영문) 작성을 담당했다.
이수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논문의 저자가 대학원생, 교수, 기업인으로 구성되는 점과 해당 학술대회의 논문 채택률이 20% 내외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고 뜻깊은 성과이다.
또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에서 직접 영어로 발표한다는 점은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다.
IEEE VR 2025는 3월 8 부터 12일 프랑스의 생말로에서 개최되며, 박현택 학생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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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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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한-유럽연합 과학기술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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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장관은 프랑스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2.10.~11.) 참석 이후, 2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Ekaterina Zaharieva)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신생기업(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과 마리아 렙틴(Maria Leptin) 유럽연구이사회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계기 한-유럽연합 과학기술·연구혁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우리나라가 2025년 1월 1일부터 세계 최대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유럽연합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유럽연합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성사됐다.
먼저 유상임 장관은 예카테리나 자하리에바(Ekaterina Zaharieva)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신생기업(스타트업)·연구혁신 집행위원을 만나‘올해부터 한국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하여 유럽연합과의 연구혁신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게 됐다’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한 한국연구재단 내 전담 조직 운영, 호라이즌 유럽 사전 기획 과제 지원 등 참여 지원 사항을 소개했다. 또한, 한-유럽연합 연구혁신의 날, 과학기술공동위 등을 통해 한-유럽연합 연구 협력이 더욱더 긴밀해지고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유럽연합 측에도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리고 마리아 렙틴(Maria Leptin) 유럽연구이사회(ERC) 회장을 만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유럽연구이사회(ERC)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럽연구이사회(ERC)는 유럽연합의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유럽연구이사회(ERC)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지난 11월 기초과학연구원의 구본경 유전체교정연구단장이 한국 최초로 유럽연구이사회(ERC)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시너지 그랜트(Synergy Grant) 선정된 바 있다. 유상임 장관은“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Pillar 2분야 준회원국 참여가 유럽연구이사회(ERC) 참여로 이어진다면 한국과 유럽연합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므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오늘의 만남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간 국제 연구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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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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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산·학 협력 기반의 석·박사급 인공지능 반도체 인재양성 체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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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36일간)'산학연계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기술인재양성'사업을 공고하고, 2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라 밝혔다.
동 사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기술 혁신과 생태계 조성, 인재양성 계획 등을 수록한'인공지능(AI)-반도체 추진전략(이니셔티브)'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신규사업으로, 유수의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과 대학이 함께 산업 현장의 수요 등을 고려한 연구·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각 과제당 매년 20명(1차년도인 2025년은 10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2개 과제는 각각 연평균 20억 원(1차년도 10억 원)을 최장 6년(3+3) 간 지원받으며, 과제를 수행할 각 대학은 ‘인공지능(AI)반도체혁신연구소’를 구성·운영하도록 기획됐다.
특히, 효과적인 산·학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7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갖춘 대학 교원을 연구책임자(소장)로 선발하고, 산하에 각기 다른 과제를 수행할 3개의 연구센터를 구성하여 산업계 경력을 갖춘 연구진, 협력기업, 석·박사생들이 연구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생들은 연구센터장의 지도하에 기업과 협력 연구 수행, 기업 재직자 주관의 기술 교육과정 이수, 기업으로의 파견·연수 등 다양한 연구·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향후 더욱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반도체대학원(3개교, 연 90명), 대학정보통신기술(ICT)연구센터(AI반도체 6개 센터, 연 220명), 학·석사연계정보통신기술(ICT)핵심인재양성(AI반도체 2개 과제, 연 20명) 사업 등을 추진해 왔으며, 동 사업을 포함하여 향후 연간 370명 이상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준비생·학부생·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계와 학계의 역량을 결집하여 세계적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전적인 연구, 기업 연계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석·박사생 청년들이 최고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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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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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이것이 미래형 인삼 재배" 12일 청년농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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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농촌진흥청은 2월 12일 풍기인삼연구소(경북 영주)에서 인삼 재배 기술 확산을 위해 청년 농업인 대상 ‘미래형 인삼 신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인삼 청년농 협의체 4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교육은 청년농의 역량을 키우고 연구자와의 유기적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특강에서는 농촌진흥청 인삼과에서 ‘인삼 재배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이중구조 하우스 개발과 보급’에 대해 소개한다. 이중구조 하우스는 필름 소재 하우스 위에 외부 차광망을 추가 설치해 열이 잘 배출되도록 만든 시설이다. 기존 해가림보다 여름철 내부 온도가 3∼4도(℃) 낮아 농가 관심이 크다.
두 번째 특강 시간에는 주식회사 경농에서 ‘인삼 이어짓기(연작) 장해 경감을 위한 새로운 토양 소독(훈증) 방법’을 공유한다. 이 기술은 토양 훈증제 처리 과정을 기계화해 기존 방법보다 노동력은 50%, 시간은 78% 줄일 수 있다. 최근 재배지(초작지) 부족으로 이어짓기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농가 수요를 반영해 정했다.
특강 뒤에는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에서 개발한 다단식, 이동식 등 미래형 인삼 재배시설을 둘러본다. 다단식 시설은 3단으로 쌓아 올린 공간에서 인삼을 키워 단위 면적당 인삼 수확량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묘삼을 생산할 수 있는 이동식 재배시설은 재배틀(베드) 이동이 손쉬워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마경호 과장은 “인삼 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중구조 하우스 같은 새로운 시설과 기술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청년 농업인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개발된 기술들이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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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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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염소 고기 상처 치유·항염 효과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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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염소 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칼슘, 철분이 풍부해 임산부, 회복 중인 환자, 어린이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이(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다양한 효능을 지닌 염소 고기의 추출물(진액)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며,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염소 고기가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각질형성세포(피부 장벽 기능 담당 세포)와 대식세포(염증 반응 조절 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한 각질형성세포에서 피부의 물리적 장벽이 강화되고 수분 유지 또는 피부 보호에 필요한 인자의 발현이 처리하지 않은 세포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염증을 유도한 각질형성세포에 염소 고기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15~24% 줄고, 케모카인 생성도 17~53% 감소했다.
염증을 유도한 대식(면역)세포에서도 산화질소와 사이토카인 생성이 34~39%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경로(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 MAPK)도 억제함을 알 수 있었다. 이로써 아토피 피부염 같은 피부 질환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염소 고기가 피부 질환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Foods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강근호 과장은“향후 추가적인 동물 모형 연구를 통해 염소 고기 효능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열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재래 흑염소를 활용한 품종 육성, 영양 및 사양기술 개발, 염소 고기의 육질 특성 연구 등을 진행해 염소 산업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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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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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 피해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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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과 인접한 시설물의 산불 피해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LA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서울시 면적의 약 1/4에 해당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산림과 인접한 시설물 16,300여 채가 소실됐다. 피해 금액은 최소 365조 원에서 최대 400조 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역대 가장 큰 피해 규모였다.
산불 피해를 방지하려면 산불 발생 이전에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파악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효과적인 대비책과 진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시설물의 자재, 산림과의 거리, 풍속과 풍향, 진화 자원의 접근로 등 평가 요소가 복잡해 현장에서 평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위험 요소를 파악하는 산불 피해 위험성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주소를 입력하면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해 위험성 결과를 보여준다. 1분 이내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위험성 정도는 고위험, 위험, 저위험 세 가지로 구분된다.
현장대책본부는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산불조심기간 종료 후에는 주요 시설물 보호를 위한 관리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현장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재난방지법을 제정하여 산불재난의 범위를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까지 확대하고, 연접 토지에 시설물이 건축될 경우 사전 검토를 통해 위험성을 평가하여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연구과 오정학 과장은 “이번 LA 산불과 같은 시설물 피해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전 위험성 평가가 필요하다”며, “시설물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보호해야 주민들의 안전도 보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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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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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5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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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2025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참여대학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2025∼2033)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한국형 스타이펜드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기존에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원되고 있던 모든 종류의 학생지원금을 통합‧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여 학생연구자의 경제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전반적인 처우 수준을 개선하는 연구개발 지원제도이다. 동 사업의 2025년 예산으로 600억원이 편성됐다.
세계 각국의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 학령인구 감소 등 이공계 분야로의 인재 유입‧확보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연구자로의 경로 시작 단계인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현장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학생연구자 지원구조는 교원이 수주한 연구개발과제 학생인건비에 전적으로 의존, 소속 연구실에 따라 지원 여건과 수준이 상이하고 과제 수주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연구자를 꿈꾸며 진로를 선택한 학생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려금 지원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산학협력단에서 지급 중인 기존 학생지원금(연구개발 인건비 등)과 연계하여 최저지급액을 보장하는 것이다. 1차년도에 설정한 최소 기준금액은 매월 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이다.
하지만, 더 큰 목표는 그간 개별 연구책임자에게만 지워졌던 학생인건비 확보‧지급 책임을 정부와 대학이 함께 분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학생연구자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즉, 정부지원금과 함께 대학자체 재정기여금 유도를 통해 학생지원금 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대학(산단)차원에서 자율 운용‧관리함으로써 학생인건비 지급 안정성과 더불어 지원 수준을 점진적으로 상승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생연구자 지원실태, 연구이력 등의 정보를 대학단위에서 종합관리함으로써 연구자로서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자 한다. 그간 학생 지원현황은 재원별로 분산 관리되어 학생의 실제 경제적 처우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대학 차원에서 전체 산단회계 학생지원금 지급‧운용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이공계 학생연구자 정보 및 처우 관리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도 주요 추진내용은 먼저, 동 사업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생인건비 통합관리기관 중 연구개발기관 전체계정(대학계정)을 운영하는 대학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참여요건을 만족하는 대학의 연구활동 중인 이공계 전일제(full-time)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대학에는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금액, 대학계정 재원조성 기여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준금액 보장을 위한 부족금액은 대학별 최근 4년(2021~2024) 평균 지급현황을 토대로 산출되는 부족규모를 정부재원으로 지원한다. 대학계정 재정조성 기여금은 평균 부족금액 지원만으로 기준금액 보장이 어려운 일시적 수요에 대응하면서 대학계정 운용자금 확충을 위한 지원금으로, 대학별 이공계 대학원생 규모에 비례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학별 운영비를 통해 산단 내 사업관리 전담인력 확보, 지급현황 정보 관리체계 구축‧정비 등을 지원한다.
동 사업의 지속‧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책임 기반 운영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별 사업 운영 여건과 이해관계가 상이하므로, 참여대학은 학내 협의‧조정을 기반으로 사업 운영단위(학과‧단과대학 등), 추진체계 등 사업 운영방식을 대학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재정 측면에서는 대학단위에서 운용하는 학생지원금 계정(대학계정)을 일정규모 이상 확충‧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지원금을 중심으로 대학자체 재정기여 유도와 이를 위한 유인책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적립형 기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각 대학별 연구개발과제 간접비, 자체재원(발전기금‧기부금 등), 학생인건비 수입액 등을 대학계정 운용재원으로 자율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 우려하는 사업 안정성을 저해하는 부정적 영향 방지를 위해 대학별 관리계획을 마련‧시행토록 하고, 연차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실적 우수대학에는 성과급(인센티브) 재원을 추가 지원하여 참여대학의 책임과 의무 노력에 상응하는 재정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도입기(2025~2027) → 발전기(2028~2030) → 안착기(2031~2033)로 나누어, 단기적으로는 기준금액 이상의 경제적 안전망 확충 등 현장 안착에 집중하되, 운영성과 점검‧평가를 통해 참여대학 확대 및 지급수준 상향 등 향후 추진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도에는 약 30여개 대학, 약 5만여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향후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대학계정 운영 승인절차를 거쳐 참여대학을 지속 확대할 것이다. 또한, 운영성과 우수대학 중심으로 기준금액 상향 등을 검토하고, 정부 연구개발 사업 및 이공계 대학‧학생지원을 위한 타 사업과 연계해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과 연구‧학업 몰입 지원을 체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참여대학 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해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사업 발전방향을 상시 소통해 나갈 것이다.
올해 사업접수는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각 대학은 참여계획서와 함께 학생지원 현황정보(학생수, 지급액 등)를 토대로 항목별 지원규모를 산출하여 신청해야 한다. 대학별 신청 지원규모 및 참여계획서의 적정성 검토‧평가를 거쳐 참여대학을 확정하며, 보완이 필요한 대학은 자문을 실시해 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소속 대학원생에 대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은 자문 이후 대학별 세부 운영계획 확정 후 개시된다. 2025년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 공고,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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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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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 만들 것''…AI 중심의 산업 육성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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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KOREANEWS)] 서울시가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인재, 인프라, 투자 등 AI 산업 육성을 위한 중추적인 지원부터 첨단산업과의 융복합, AI 대중화와 행정혁신까지 동시에 추진해 AI 중심의 산업 재편을 위한 전방위적인 속도전에 나선다는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월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EOUL 2025'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대 핵심 전략을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 AI 순위에서 세계 6위권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개발’(3위), ‘인프라’(6위) 등의 항목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인재’(13위), ‘연구’(13위), ‘벤처투자’(12위)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오픈AI나 딥시크 급의 AI 기술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격조를 구성하는 등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 Global AI Index(GAII)) : 영국의 토터스 미디어에서 발표한 GAII는 국가 AI 역량을 비교할 때 인용되는 대표적인 지수다. 세계 83개국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발표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로 평가됐다.
(BCG 2024)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AI 성숙도’에 따르면, AI 선도국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 캐나다 등 5개국이고, 우리나라는 선도국 다음의 2군 격인 ‘안정적 경쟁자(steady contenders)’로 분류된 바 있다.
이에 오 시장은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정책 기조로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 확대 ▲산업간 융복합 ▲글로벌화 ▲시민확산 ▲행정혁신 등을 ‘글로벌 AI 3대 강국의 중심, 서울’로의 도약을 위한 AI 산업 육성 7대 핵심 전략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연간 1만 명(청년취업사관학교 인재 4천 명, 대학 인재 6천 명)의 AI 인재를 양성해, AI 인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올해부터 AI 등 이공계 분야 석사과정 장학금 제도(총 6억 원, 60명 지원)도 신설해 매년 확대하는 등 서울형 인재 발굴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0개소 캠퍼스가 운영 중인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그간 디지털 혁신 인재 7천여 명 배출, 누적 취업률 75%를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IT·SW 교육훈련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5개 캠퍼스 조성 완료 및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재편해, AI 핵심·융합 인재 양성의 거점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그간 딥테크 분야 등 기업 인재를 육성해 온 서울의 대학 캠퍼스타운 사업은 올해부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과 연계를 통한 AI 기업 인재 육성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연계 및 AI 관련 학과 지원 등을 통해 고급‧실무 인재를 육성하여 연간 총 6,000명의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둘째, 현재의 AI 허브(연면적 2만 7천㎡)보다 규모를 10배 확장한 ‘서울 AI 테크시티’(연면적 27만㎡)를 양재 AI 혁신지구에 조성한다. 오는 2028년 착공 목표로 추진되는 ‘서울 AI 테크시티’는 국내·외 대학원과 세계적인 연구기관은 물론, 문화·주거공간까지 갖춘 ‘직·주·락’ 복합공간으로 AI 인재들이 창의적인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서울 속 AI 산업도시’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그간 시는 양재 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AI 특구 지정 등 양재 일대가 AI 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지난해 5월에는 산업 지원시설 컨트롤타워이자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서울AI허브를 개관했다. 또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자 교총회관 등 임차공간을 마련해 AI 스타트업의 활동도 지원해왔다.
시는 양곡도매시장 부지 및 공공기여를 활용하여 인재·기술·문화·생활이 어우러진 글로벌 AI 융합 첨단산업 거점으로 ‘서울 AI 테크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향후 2년간(2025~2026) AI 산업의 민간 투자를 이끌 마중물 투자로 ‘AI’ 분야를 선제적으로 신설해 5천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Graphic Processing Unit) 등 컴퓨팅 자원 제공을 확대해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시는 AI의 3요소인 데이터, 알고리즘, 컴퓨팅 관련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함께 全 산업에서 융합되는 추세를 지속 모니터링해 인공지능 적용, 응용 기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고속 데이터 처리로 AI 모델 훈련 시간 단축이 가능한 GPU 서버 이용 지원을 추후 확대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넷째, AI 기술은 전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저변 확산이 필수적인 만큼, 서울의 미래 4대 핵심 산업(AI, 바이오, 로봇, 핀테크) 및 디자인, 뷰티·패션 등 전략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AI 중심의 산업구조로의 재편을 선도한다. 서울은 이미 양재, 홍릉, 수서, 여의도에 거점을 조성해 AI, 바이오, 로봇, 핀테크 산업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러한 거점 간 연계사업을 통해 AI 기술을 타 산업과 접목하는 융복합을 꾀하는 한편, 서울에 강점이 있는 디자인, 뷰티·패션 등 전략 산업도 AI 기술과 접목해 산업계의 ‘AI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다섯째,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해외 유수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AI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그간 서울AI허브는 딥러닝 분야 최고 권위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가 설립한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7건의 매칭 등 기업이 직면한 AI 기술 문제해결을 지원해왔다. 최첨단 AI 기술을 보유 중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MS, 구글 등) 및 연구소(캐나다 이바도(IVADO), 독일 사이버벨리(Cyber Vally), 프라운 호퍼(Fraunhofer)), 대학(인도 델리공과대 등)과 협력한 공동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AI 연구소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해 AI 혁신기술 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섯째, AI로 변화하는 도시의 일상을 변화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정례화해 AI 대중화에 앞장선다. 오는 3월엔 시민이 함께 즐기는 ‘서울 AI 페스타’를 열고, 첨단 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향연의 장으로 지난해에 이어 10월에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개최한다.
‘서울 AI 페스타’는 복잡하고 어려운 AI가 아닌, AI 기술의 엉뚱하고 흥미로운 요소를 조명해 시민들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글로벌 혁신 박람회인 ‘스마트라이프위크(SLW)’ 는 올해 슬로건, 국제 포럼, 참여기업 등 행사 전반에 AI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SEOUL 비전’을 글로벌 200여 개 도시와 300개 이상의 혁신기업에 공유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혁신 추진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한다. 시가 보유한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정제하여 제공할 수 있는 AI 전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을 제공하고, 시정 전반에 AI 활용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로, 서울디지털재단을 서울AI재단으로 개편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 행정 추진계획 수립을 발표해 4개 분야 38개 사업에 대한 AI 행정서비스 가속화를 지원했다. 그 중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 삭제지원’ 사업은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AI 동향, 인재맵, 정책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시민들이 교류하고 배울 수 있는 장인 서울 AI 플랫폼(가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AI 비전 발표 이후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인간은 필요없다』, 『인공지능의 미래』 저자이자 AI 기술 혁신 리더인 제리 카플란(Jerry Kaplan)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가 ‘생성형 AI,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카플란 교수는 AI가 인간의 지능을 복제하려는 시도가 아닌 자동화의 진전임을 강조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을 통해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인 ‘Generative AI’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지만 아직 실용화 과정에 있어 향후 몇 년 혹은 수십 년에 걸쳐 기술적 개선과 적응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 등으로 생성형 AI의 미래를 진단한다.
이어, 제리 카플란 교수와 오 시장은 AI 기술의 변화와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20분가량 특별대담 시간도 가진다.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주재한다.
한편, 이날 'AI SEOUL 2025' 행사는 비전 발표와 특별대담 이외에도 AI 기술개발을 이끄는 세계적 석학, 국내외 AI 전문가, 네이버클라우드·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프로젝트 총괄들이 참여한 가운데, ‘AI로 만드는 조화로운 사회’를 주제로 ▴기조강연 ▴토론 ▴세션발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먼저, 딥러닝 창시자로, AI 분야의 세계 4대 석학이자 캐나다 밀라 AI 연구소 설립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AI 안전, 다가올 변화와 AI에 대한 미래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녹화) 한다. 이어,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 시니어 디렉터가 ‘Future of AI–2025’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바라본 AI의 미래를 진단한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현장에서 ‘AI 시대 국가 경쟁력, 다시 산업 입국과 교육 입국으로!’를 주제로 AI 2025 산업 및 학계 트렌드를 전망한다.
AI 분야 8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는 주제별 강연 세션은 ‘윤리·혁신·일상이라는 3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인 ‘AI 윤리’에서는 이은주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 센터장 등 3명의 연사가 강의를 진행하며, 두 번째 세션인 ‘AI 혁신’에서는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인 ‘AI 일상’에서는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3명의 연사가 강연한다.
이외에도 서울AI허브 입주기업 IR 피칭, 서울AI허브 소개 및 입주기업과 협력기관의 기술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트랙1에서는 클라이원트 조준호 대표 등이 참여해 ‘스타트업 대표들이 성공 사례 전략을 공유하는 인터렉티브 세션’과 서울 AI허브 입주기업 IR 피칭이 열린다. 트랙2에서는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의 서울AI허브 소개를 시작으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퀘백 연구기관 ▴국가 AI 연구거점 ▴공군 AI 신기술 융합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이 각각의 기관 및 혁신 AI 연구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 부스에는 ▴서울 AI 허브 입주사 및 협력 기관 전시 ▴AI 기술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세훈 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시는 미래 첨단산업의 초점이 AI로 모인 상황에서 AI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인재까지 수혈할 수 있는 계획을 이번 AI 비전을 통해 마련했다”라며,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발 빠르게 육성・재편하는 전략적인 목표를 갖고, 명실공히 글로벌 AI 3대 강국의 중심 서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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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