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세대 파크골프 열풍

초고령사회, 실버세대 사로잡는 파크골프
시는 2025년 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구조 변화가 아니라 도시가 감당해야 할 새로운 과제다.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파크골프는 신체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으며, 사람을 만나고 어울릴 수 있는 대표적인 고령 친화형 생활체육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곳이 운동장이 되는 도시
시는 건강을 개인의 문제를 넘어 도시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의료나 보건의 영역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걷고, 움직이고, 만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이런 방향 아래 시는 ‘현관을 나서는 순간, 모든 곳이 운동장이 되는 도시’를 목표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설이다.
의정부 곳곳에 들어서는 파크골프장, 100홀 규모로 확대
호장교 하부에 조성된 장암 파크골프장은 기존 18홀 규모 시설을 27홀로 확대한다. 스윙장과 퍼팅장 등 부대시설 조성도 마무리 단계로 4월 중 개장될 예정이다.
민락동 부용터널 상부공간에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연습구장, 다목적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장암동 하수처리장은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며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귀락마을과 자일동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까지 더해지면, 의정부시 파크골프장은 앞으로 4~5년 안에 총 100홀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한 시민이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고령화 사회에서 건강은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요소다.
시민이 건강하면 더 오래 활력 있게 생활할 수 있고, 돌봄 부담은 줄어들며, 지역사회도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건강도시는 복지와 재정, 경제를 함께 떠받치는 도시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파크골프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시민의 건강과 여가, 공동체를 함께 살리는 생활 인프라”라며 “어르신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스럽게 운동하고 교류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건강도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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