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스피드 로드 경기에서는 전략과 체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으며, 아티스틱 종목에서는 아름다운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값진 메달 소식도 전해졌다.
먼저 아티스틱 부문에서는 여자 유스 인라인 프리 종목에 출전한 이혜빈(정신여중)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25.62점)과 롱 프로그램(35.05점) 합산 총점 60.67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롱 프로그램에서는 감점 없이 연기를 마치며 1위에 잠시 올랐으나,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대만 선수의 고득점 연기로 최종 2위에 자리했다.
여자 주니어 인라인 프리 종목에서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함께 시상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전지수(한광고) 선수는 롱 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 26.28점, 예술 점수 23.39점으로 총 48.67점을 기록하며 쇼트 프로그램과 합산해 총점 72.5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박주은(사우고) 선수도 총점 68.86점으로 동메달을 입상하며 아티스틱 종목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여자 시니어 인라인 프리 부문에서는 연채주(한국체대) 선수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총점 88.86점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쇼트와 롱 프로그램 모두에서 감점 없는 기술과 예술 점수를 받으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고, 마지막까지 대만 선수와 금메달 경쟁을 벌였다.
남자 시니어 부문에 출전한 최예황·최예창 형제(대전롤러스포츠연맹)와 이민주 선수(경기J아티스틱클럽)도 연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입상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27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스피드 로드 경기에서는 고난도의 전략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10,000m 포인트 결선이 진행됐다.
여자 주니어 부문에서는 이태희(단성중)와 권세진(단성중)이 출전해 선두권을 유지하며 중반까지 유리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후반부 체력 저하와 치열한 경쟁 속에 점수 확보에 실패해 메달 획득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태희는 최종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주니어 부문에서는 유건(충북한국호텔관광고) 선수가 마지막까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였으나 총점 10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3위 선수와 단 1점 차에 불과한 결과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함께 출전한 강병호(서원고) 선수는 총점 4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시니어 스피드 로드 10,000m 포인트 결선에서는 방조양(서울은평구청) 선수가 뛰어난 레이스 운영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포인트 바퀴에서 꾸준히 점수를 쌓은 방조양은 총 17점을 획득, 14분 50초 12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방조양은 경기 후 “대표팀 첫 출전에서 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느꼈고, 더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인라인하키 종목에서는 대만·이란 등 강호들과의 연이은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고전하고 있다.
26일 치러진 여자 시니어 경기에서는 이란에 0-8로 완패했으며, 27일에는 남자 시니어 팀이 대만을 상대로 0-8, 여자 주니어 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0-1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골로 연결되지 못한 상황은 선수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남자 주니어 팀에서 27일 이란을 상대로 5-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수들은 전반부터 집중력 있는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허점을 공략했으며, 후반에는 조직적인 플레이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번 승리는 조별리그 중반을 넘어가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됐고, 향후 경기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는 29일까지 계속되며, 남은 일정에서도 아티스틱, 스피드 로드, 인라인하키 등 다양한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 체육관을 포함한 총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열띤 승부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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