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주시 돼지농장·주변 도로 집중소독 및 발생농장 역학조사, 살처분 등 추진

1. 발생 상황
이번 발생 농장은 지난 7월 16일 동물위생시험소의 방역관들이 임상 예찰 과정에서 구토, 식욕부진 등의 의심축을 발견하여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7월 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 3월 경기 양주시에서 확인된 이후 4개월 만이며 올해 전국에서 네 번째 확진된 사례이다.
2. 방역 조치 사항
첫째, 중수본은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하되 사람ㆍ차량의 이동 통제에 따른 양돈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발생지역인 파주시와 인접 4개 시ㆍ군경기 연천·양주·고양·김포에 대해 7월 16일(수) 20시부터 7월 18일(금) 20시까지 48시간 동안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 34대를 총동원하여 파주시와 인접 4개 시ㆍ군 소재 돼지농장(172호) 및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또한 농식품부 1명, 검역본부 2명 총 3명으로 구성된 중앙기동방역기구 인력을 발생농장에 파견하여 살처분과 매몰, 잔존물 처리 등 현장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넷째,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57호 농장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118호에 대해서는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역학관계가 있는 동일 도축장 방문 역학농장 1,085호를 대상으로는 임상검사를, 436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세척·소독을 각각 실시하고 있다.
3. 방역 강화 조치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발생 및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와 역학 관련이 있는 돼지농장 175호를 대상으로 1·2차 임상 및 정밀검사를 7일 이내에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매주 1회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국에 있는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등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한돈협회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방역관리 강화 차원에서 축산관계자를 대상으로 ‘ASF 위험주의보’를 전파하고 농장 주변 배수로 정비 등 농가 행동요령 등에 대해서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어제 경기 파주시 양돈농장 발생을 포함해 올해 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모두 경기 북부에서만 산발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전국적으로 농가들의 방역 의식이 다소 느슨해진 측면이 있으므로, 경기·강원·경북 등 위험지역에서는 농가단위 차단 방역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특히 돼지가 폐사하더라도 폭염으로 인한 것으로 오인하여 농가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농가들은 어떤 경우라도 폐사나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접경지역과 경북도의 경우 농장 검사, 소독 등의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방역 시설에 미흡한 점이 없도록 농장을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축산농가는 소독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빗물 등을 통해 농장 내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실태 점검과 관리도 꼼꼼하게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5. 돼지고기 수급
올해 4차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2%(1,172만 마리중 2,500마리) 수준으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수본은 앞으로도 여름철 휴가 기간, 소비쿠폰 지급에 대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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