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원도심 학교 공동화와 신도시 과밀·원거리 통학 문제 지적

이날 이 의원은 김해 내외동과 주촌·장유 지역의 사례를 제시하며 중·고등학교 배치 불균형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해 원도심인 내외동의 중1 학생 수는 10년 뒤 현재보다 62%나 급감한 193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되나, 현재 해당 지역에는 10개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향후 ‘학교 공동화’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반면 신도시인 주촌지역은 중학교 부족으로 2026년 졸업생 4명 중 1명이 권역 밖 원거리 진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며, 장유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 29.1명의 과밀 속에서 장유3동 거주 학생이 대중교통으로 왕복 2~3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등 심각한 통학 부담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의원은 “원도심의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신도시의 과밀 문제가 공존하는 지역에는 기존의 획일적인 잣대에서 벗어난 유연하고 선제적인 학교 재배치 모델이 시급하다”며, 농어촌과 도심지를 구분한 이원화 전략을 적정규모학교 육성 계획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진 학생선수 육성 관련 질문에서 이 의원은 도내 13개 종목, 30개 초등학교의 학생선수 232명이 지역 내 진학할 중학교 팀이 없는 진로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구 종목을 사례를 들어, “창원과 김해의 초등학교 배구부는 전국대회 상위권 성적을 낼 정도로 경쟁력이 높지만, 정작 이 선수들이 진학할 중학교가 지역에 없어 올해만 해도 13명이 타 시·군이나 시·도로 진학했다”며, 시·군별 전략 종목과 지역 체육 인프라를 연계한 육성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하다면 체육중학교 설립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주용 부교육감은 학생선수 육성은 중점학교스포츠클럽과 지역형 스포츠클럽 중심의 연계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체육중학교 설립보다는 현행 체계를 보완·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적정규모학교 육성과 관련해서는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가 적재적소에 균형있게 배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적정규모학교 육성과 학교운동부 정책 모두 획일적인 기준과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지역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체계로 전환돼야 한다”며, “경남의 모든 아이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배우고 성장하며 자신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청이 보다 책임있게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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