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성·경제성·신뢰성을 높이는 AI 기반 기술혁신 추진 공유

IAEA 180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정부대표단 등 2,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혁채 차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차세대 기술개발과 함께 인공지능(AI)의 활용을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안전성 강화를 조화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한국이 AI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AI 대전환을 추진 중임을 강조하며, 원자력 분야에서도 안전성·경제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원자력을 위한 AI”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설계·운영·안전 관리 전 주기에 걸쳐 AI와 로봇,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차세대원자로의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SMART, iSMR 등 경수형 원자로 뿐만 아니라 SFR(소듐냉각고속로), HTGR(고온가스로), MSR(용융염원자로) 등 다양한 차세대원자로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음을 소개하고, SMR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합리적 규제 체계 마련도 병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구 차관은 핵 비확산과 원전 안전 확보 등 국제사회의 주요 원자력 현안에 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전하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내년 10월 IAEA 원자력 장관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공식 발표하고, 모든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총회 기간 중 구 차관은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확대와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협력국 수석대표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SMR, 차세대원자로, 연구로, 핵융합 등 원자력ㆍ방사선 분야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구 차관은 한국이 핵심 기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동형 전자빔 가속기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하여 사회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원자력 기술의 중요성과 국제사회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술전시회에서는 IAEA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세계를 선도하는 K-연구용원자로 기술”을 주제로 한국 전시관을 개관하고, 총회 기간 동안 180개 회원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연구용원자로의 기술력과 수출 성과를 소개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 차관은 오스트리아에서 현지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분야의 한인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수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한 정책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구 차관은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우리 연구자들이 국내에 돌아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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