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페스티벌은 ‘패션으로 보훈의 의미를 전하다’를 주제로, 1부 ‘UNiform Runway’와 2부 ‘광복 80, 역사로 건너오다’로 구성된 패션쇼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1부에서는 UN 참전국 군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들이, 2부에서는 광복 이전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형상화한 창작 의상들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전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7기 보훈외교단’이 수개월에 걸쳐 기획·제작한 의상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주도하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제복 공무원이 함께 완성한 세대 간 협업의 결과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광복회 중창단은 뮤지컬 ‘영웅’ 중 ‘장부가’를 합창하며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뜻을 전했고, 8기동사단 군악대는 힘찬 연주와 노래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피날레에서는 전·현직 소방·군·경 제복 공무원과 독립유공자 후손이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코사지를 달아드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영웅을 잇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 뒤에서는 경복대학교 준오헤어디자인과 교수 및 재학생 20명이 출연진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전담했으며, 운영 인력으로는 보훈외교단 70명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등 총 15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장에는 남주우 광복회장, 이재강 국회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의정부시의회 의원들을 비롯한 내빈과 시민들이 함께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형 LED 화면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는 시민들에게 보훈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행사를 주최한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청소년들이 보훈문화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곧 보훈의 현대화이며, 앞으로도 보훈이 의례가 아닌 생활 속 기억과 감사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6·25 전쟁 정전협정일이자 UN군 참전의 날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뜻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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