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7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11개 지역은 지역화폐 사용도 가능

환경부는 생태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2013년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도를 도입했으며, 현재 전국 40개 생태관광지역이 지역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태관광지역’이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전국 생태관광지역에서 여름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27개 지역이며, 이 중 11개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강원도 인제군 생태마을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 속한 냇강마을과 신월리 달뜨는 마을은 맑은 물이 흐르는 강을 따라 펼쳐진 마을 풍경과 달빛 아래 고요한 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인근의 방태산 아침가리계곡을 따라 걷다가 물속에 풍덩 들어가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탐방(트레킹), 장작을 때서 짓는 아궁이 가마솥 밥짓기 체험 등을 통해 전통 시골집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다.
경남 창원의 주남저수지는 낙동강 하구와 더불어 낙동강 줄기에 형성된 동남내륙 지역의 최대 철새도래지로 널리 알려졌으며, 2021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주남저수지는 사계절 내내 도시민들의 자연생태학습장과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분홍빛 향연의 연꽃단지를 노니는 개개비, 물총새 등 여름 철새를 탐조할 수 있으며, 생태 교육을 연계한 물총놀이도 해볼 수 있다.
충청남도 서천은 금강과 서해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다양한 갯벌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검은머리물떼새(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의 최대 서식지인 유부도가 있다. 서천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관찰하며 갯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으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진행하는 생물보호 임무(미션)를 수행하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제주 서귀포의 치유호근마을은 서귀포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관광지역으로, 마을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생태체험과 치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치유의 숲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마을에서 정성껏 준비한 제주만의 도시락도 맛볼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여름 생태관광 프로그램 상세 정보를 ‘우리나라 생태관광 이야기’ 누리집(eco-tour.kr)에 7월 21일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누리집을 방문하면 커피 모바일 쿠폰을, 생태관광지역의 체험 후기를 남기면 지역특산품을 선물로 주는 추첨 행사도 마련됐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관광은 자연을 지키면서도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며, “올여름은 생태가 우수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생태관광지역에서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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