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 뷰 공약’ 이행… 시민 의견 반영한 ‘태극기’ 굿즈 제작 추진

이번 영상은 AI 기술을 활용해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유물인 딜쿠샤 태극기를 소재로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다. 3·1운동의 실상을 세계에 알린 기자 앨버트 테일러와 그의 조력자 김상언(김주사)에 대해 전해지는 이야기 중, 김상언 안방 천장에서 태극기가 발견됐다는 일화를 소개한 영상이다. 영상은 독립을 향한 마음과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영상은 공개 직후 ‘좋아요’ 4만 3천 회와 댓글 500여 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댓글에는 “김상언을 기억하게 됐다”, “박물관에 전시된 실물을 직접 보고 싶다”는 등 콘텐츠에 대한 공감과 함께 실제 전시 관람 의향을 나타내는 반응이 이어졌다.
영상의 소재가 된 태극기 실물은 테일러 가문이 기증한 유물로 현재 서울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3존에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은 영상을 통해 김상언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 시민들이 전시실을 찾아 유물을 직접 관람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 측은 영상 게시 후 높아진 시민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조회수 100만 달성 시 태극기 굿즈 제작’ 공약을 내걸었다. 목표치인 100만 뷰를 훌쩍 넘어 240만 뷰를 달성함에 따라, 박물관은 영상 속 주요 소재인 태극기를 착안한 굿즈 제작에 전격 착수했다.
이번 성과는 박물관의 고유 콘텐츠와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끌어낸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앞으로도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유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김상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240만 시민의 성원 덕분에 이번 공약을 이행할 수 있게 됐다”며, “태극기 굿즈가 우리 역사를 보다 가깝고 친숙하게 느끼는 소중한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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