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유산도 정기 검진” 충남, 137건 건강 검진 시작

- 2026년 도지정 문화유산 137건 대상… 훼손 위험 조기 차단
- D~F등급 상반기 집중 점검, 내년도 보수 예산 우선 반영 추진
충남역사문화연구원과 충청남도는 도내 문화유산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사후 복구’중심의 대응에서‘사전 예방’ 중심의 체계적 관리로 전환한다.
연구원과 충청남도는 2026년 도지정 문화유산 137건을 대상으로 정기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향교·성곽·석탑 등 부동산 문화유산 113건과 불상·고문서 등 동산 문화유산 24건이다.
▶위험요소 조기 발견… 등급별 맞춤형 관리
이번 정기조사는 문화유산의 보존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해 등급을 부여하고, 훼손 위험요인을 조기에 찾아 대규모 손상을 막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3년 주기 조사 대상 가운데 상태가 미흡하거나 위험 징후가 확인된 D~F등급 문화유산은 상반기 중 우선 점검을 마칠 방침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보수·보강 필요 사항은 관계 시·군과 즉시 공유해 긴급조치와 보수계획 수립으로 연계하고, 중간보고 이후에는 차년도 보수사업 우선 신청 대상에 반영해 관리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예산 절감과 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정기조사와 후속 조치가 본격화되면 충남의 문화유산 관리 체계는 한층 더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훼손이 심해지기 전에 제때 보수·보강을 추진해 대규모 복구 예산 투입을 줄이고, 문화유산의 수명을 연장하는 선제 관리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2025년) 정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형별 정기조사서와 최종보고서를 발간해 각 시·군에 배포한 바 있다.
해당 자료는 지자체가 현장 상태를 데이터를 통해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마련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장기승 원장은“문화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원형 회복이 어려운 만큼 선제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정기조사와 신속한 보수 지원을 통해 충남의 문화적 가치를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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