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흰개미 집단출몰 한옥 목구조 위협, 가옥 현장점검 후 전문방제 작업 시행

흰개미는 땅속에 서식하다 봄철 집단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기둥 틈새 등에서 대량 출몰해 거주민의 불안을 유발한다. 특히 목구조 중심의 한옥은 피해 발생 시 구조 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대응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꽃샘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상승하는 4월부터 흰개미 출몰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단계별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흰개미가 집단 출몰한 가옥에는 약제 주입·도포·토양 처리를 아우르는 ‘직접 방제’를, 가해 흔적만 발견된 초기 가옥에는 ‘예방 약제’를 배부하는 2단계 맞춤형 방식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직접 방제’는 흰개미가 떼로 나타난 가옥에 실시한다. 약제를 목재 내부에 직접 주입하고 표면에 도포하며, 건물 주변 토양까지 처리하는 방식을 혼합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한다.
‘예방 지원’은 목재에 갉은 흔적만 있는 초기 단계 가옥이 대상이다. 가정용 예방 약제를 배부하고 사용법과 자가 점검 방법을 교육해 시민의 대응 역량은 높일 계획이다.
시는 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피해가 발생한 한옥을 현장 점검 후 방제 작업을 본격 실시한다. 방제 후에는 결과 확인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유지관리 방법까지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습기가 없으면 생존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이 닿거나 습기가 차기 쉬운 공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방제를 원하는 한옥 거주민은 흰개미 집단 출몰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구비해 5월까지 신청하면 된다. 약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목재 가해 흔적 사진을 지참해 한옥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한옥지원센터 전화·방문 또는 서울한옥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후 변화로 증가하는 흰개미로 인한 목조 건축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통 건축자산인 한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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