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한대행, 대합실 혼잡 관리·여객 안전대책 집중 점검…10일까지 강풍·호우 계속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강풍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현재 제주도산지·남부중산간 등에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북부·동부·추자도 등 나머지 지역에도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지역에서 50~150㎜이며, 산지는 250㎜ 이상, 중산간·남부는 18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한라산을 넘어오는 강풍이 거세지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잇따랐다. 오후 2시 이후에는 초속 40~50노트(평균 25m/s 이상)의 강풍이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결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예약 승객 3,000명 이상 결항이 예상될 때 발령하는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박천수 권한대행은 이날 공항을 방문해 장세환 제주공항장으로부터 결항·지연 현황과 여객 관리 상황, 공항 내 안전시설 점검 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고 관계기관에 이용객 안내와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 권한대행은 수학여행단 등 단체 여행객의 발이 묶인 상황에 대해 현황 파악을 지시하고, 공항 3층 대합실 등 혼잡 구역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항공사 간 협업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강풍 시 낙하물 위험과 외부 난간 주변 안전 관리 등 공항 내 시설 안전 점검 상황을 보고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공항 공사 현장도 전날부터 안전 조치를 완료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 권한대행은 "악천후 속에서도 이용객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권한대행은 보고에 이어 공항 1층부터 3층까지 직접 둘러보며 체류 여객 현황을 살폈다.
제주도는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해 옥외 광고판·축사·시설하우스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해안가·방파제의 너울성 파도 위험, 해안가 낚시객 안전관리, 항·포구 정박 어선 결박 등 안전 예방조치를 강조했다.
도민과 관광객에게는 갯바위·방파제 등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 취약 시설물 점검과 고정 조치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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