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금리 1%, 최장 30년 분할 상환... 청년농 정착의 든든한 사다리 역할

이 사업은 밀양시 초동면 대곡리 일원 약 10ha(국비 89억 원) 규모의 집단화된 농지를 조성해 청년농에게 분양·임대하는 프로젝트로, 경남도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다.
도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실시한 수요 조사와 사업 공고 결과, 33명의 청년농이 계획 면적의 3배가 넘는 33ha 규모를 신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강원, 부산 등 관외 지역 희망자도 포함되어 경남이 청년 스마트농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청년농의 초기 영농 부담을 크게 낮춘 점이다.
우선 임대료는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3.3㎡당 약 419원으로, 1ha 기준 연간 약 126만 원 수준이다.
또 일정 기간 임대 후 원리금을 상환하면 농지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다. 연 1% 고정금리에 최장 30년 상환이라는 조건은 자산 기반이 취약한 청년농의 실질적인 ‘자립 사다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매도 시에도 임대차 계약 당시 감정가를 기준으로 공급해, 지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동시에, 농지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농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역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도는 4월부터 최종 10.4ha, 12명을 대상으로 농어촌공사의 부지 매입과 청년농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또 선정된 청년농에게 영농정착지원사업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연계해 시설 설치와 경영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곽기출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당초 목표했던 부지를 차질 없이 공급함은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농이 영농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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