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문학세미나, 벚꽃 책 한마당 성료 … ‘책둠벙 가는 날’ 정례화

최근 개최된 ‘아동문학 세미나’와 ‘벚꽃 책 한마당’이 잇따라 성황리에 마무리되면서, 책둠벙도서관은 작가와 지역을 잇는 플랫폼이자 지방 문화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의 아동문학 작가들, 고성의 보물 같은 명소에 ‘퐁당’
아동문학 세미나는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는 그동안 전례가 없던 시도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실제 전국의 많은 아동문학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작가들은 세미나 전후로 소을비포성지, 송학동고분군,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등 고성의 주요 자원들을 탐방하며 지역의 서사적 가치를 직접 확인했다.
탐방에 참여한 작가들은 고성의 풍경과 역사를 아동문학의 새로운 소재로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그림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매년 다채로운 주제를 선정해 작가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성이 아동문학 창작의 소중한 영감을 주는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개한 벚꽃 아래서 즐긴 ‘동화 같은 하루’, 벚꽃 책 한마당
3월 28~29일 열린 ‘벚꽃 책 한마당’은 고성군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함께 즐기는 활기찬 축제가 됐다.
행사는 아이와 부모가 책으로 교감하는 첫걸음인 ‘북스타트’ 강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벚꽃 아래 꾸며진 야외독서존은 봄날의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는 여유로운 쉼터가 됐으며,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활기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흩날리는 꽃잎 아래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작가와 함께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거나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과자 집을 만드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 밖에도 책 벼룩시장과 공룡 머리띠 만들기 등 상시 체험 부스 덕분에 도서관은 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창의적인 놀이터가 됐다.
‘삼색이음’으로 잇고 ‘책둠벙 가는 날’로 일상 문화를 만들다
책둠벙도서관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지역 내 문화·교육기관들이 모인 ‘고성 삼색이음’ 협의체를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잇는 한편,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책둠벙 가는 날’로 상시 운영한다.
특히 매달 새로운 테마로 갈아입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고성군민과 인근 시군 방문객들이 매달 마지막 토요일만큼은 다른 일정을 비워두고 ‘책둠벙 가는날’을 필수 코스로 삼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비 공모사업 5관왕 · 경남 ‘누리문화사업’ 선정… 검증된 기획력
책둠벙도서관의 남다른 기획력은 대외적으로도 증명됐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창작 공간 지원사업인 ‘미꿈소(미래꿈희망창작소)’ 전국 공모에서 경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저력을 보여준 데 이어, 국비 공모사업 5관왕 달성과 경남대표도서관 주관 ‘문화누리 지원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잇따라 거두었다.
이처럼 국·도비 공모사업을 휩쓸며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책둠벙도서관은, 확보된 재원을 프로그램 고도화에 집중 투입하여 지자체 예산 절감과 군민 문화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밤 10시까지 불 켜진 도서관, 고성만의 독보적 브랜드로 도약
책둠벙도서관은 어린이를 위한 창의 프로그램은 물론 성인 전용 독서 공간을 조화롭게 운영하며 전 세대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문화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2층 ‘지혜둠벙’을 평일 밤 10시까지 야간 개관하고, 도서 열람부터 대출 서비스까지 확대 운영하며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군은 최근 ‘책둠벙도서관’의 명칭과 로고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완료하며 브랜드 가치 굳히기에 나섰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도서관의 독창적인 정체성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고성군만의 고유한 문화 자산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다원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상표권 등록을 통해 ‘책둠벙도서관’만의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발판 삼아 ‘책둠벙하자’는 말이 우리 군만의 고유한 문화 표현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우리 같이 책둠벙해요’라는 다정한 초대처럼 군민 누구나 자부심을 느끼며 찾아오는 고성의 대표 ‘문화 아지트’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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