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참여 작가들, 순회전 종료 후 작품 8점 기증

이번 기증은 지난 2025년 개최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당시 전시는 국내외 유리공예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시 종료 이후에도 작품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나누고자 하는 작가들의 뜻이 모여 이번 기증으로 이어졌다.
기증 작품은 이후 해외초청작가 순회전으로 연계되어 부산 미고갤러리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이재경 작가의 '숨', 미술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남다
이번 기증의 대표 작품인 이재경 작가의〈숨〉은 미술관
건물 내벽 구조를 활용해 설치된 대형 유리 조형물로, 빛의 굴절과 유리의 투명성을 통해 생명력의 이미지를 시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시 기간 동안 미술관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장소성과 조형성을 함께 드러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증 이후에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주요 소장작품이자 공간적 상징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
이재경 작가는 “작품이 탄생한 공간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 남아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한일 예술 교류의 결실, 일본 작가 7인도 기증 동참
이번 기증식에는 이재경 작가와 함께 유리 공예 워크숍 및 전시에 참여했던 일본 작가 7인도 뜻을 함께했다.
이들은 현대 유리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각자의 출품작을 미술관 측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재경 작가는 이번 기증식에서 참여 작가들을 대표해 기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증은 전시를 통해 형성된 국제 문화예술 교류가 미술관 소장품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이태호 관장은 “이번 기증은 전시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미술관의 소장과 연구, 전시 자산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증된 작품들은 시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공공의 문화자산으로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중앙홀 이재경 작가 작품 〈숨〉 앞에서 진행됐으며, 이재경 작가와 미술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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