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200여 명 참여... ‘달빛 가득 寒 여름밤의 인문학 강좌’ 성료

이번 강좌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영천향교에서 선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영천향교가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지역 인문학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강좌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고즈넉한 비 속에서, 명륜당과 유래루, 동재·서재의 마루 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의 시작에 앞서 초청 공연으로 서예빈, 김계희 씨의 ‘황성옛터’ 생황 연주가 펼쳐졌으며, 참여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강의는 서길수 전 영남대학교 총장이 맡아, ‘푸른 둑에 새겨진 천년의 지혜, 청제의 발견’을 주제로 국보로 지정된 영천 청제비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참여자들은 청제비의 역사적 가치와 국보 지정 과정, 이를 통해 바라보는 지역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사유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가유산청 모니터링단 전문가 평가위원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영천향교의 우수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호평을 전했다.
9월 8일 취임한 이덕기 영천향교 신임 전교는 “전통 공간인 영천향교에서 국보 청제비를 주제로 시민들과 강연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인문학이 어우러진 향교의 장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정신적 가치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향교가 중심이 되어 전통문화와 인문학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이 자리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서 함양과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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