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리독주, 아쟁산조, 서도민요의 집중력 있는 전반부

하반기 들어 첫 공연인 이번 화요국악무대는 산조와 독주의 집중력 있는 전반부와 한국무용, 해금 중주, 설장구 등 풍성한 후반부 무대로 꾸며진다.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의 깊이 있는 해설로 공연의 즐거움을 더한다.
피리독주 ‘상령산’이 공연의 첫 문을 연다. 느리고 완만한 선율로 선비음악의 진수라 불리는 ‘상령산’을 대구시립국악단 수석 임형석이 나름의 해석을 곁들인 피리독주로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어지는 ‘박종선류 아쟁산조’는 묻고 답하는 선율 구조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변화하는 긴장감 속에서 국악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산조곡이다. 시립국악단 단원 권영빈이 연주한다. 이어서 서도민요를 대표하는 ‘수심가’와 ‘엮음수심가’ 를 서도소리꾼 김단희가 들려준다. 임을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심경을 애틋하게 노래한다.
무르익은 분위기를 후반부의 ‘태평무’가 이어받는다. 이 춤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으로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 풍으로 웅장하고 화려하면서도 엄숙함과 장중함이 배어있다.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이 무대를 꾸민다.
이어서 밝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해금 중주곡 ‘아일랜드 숲’을 시립국악단 해금파트가 선보인다. 아프리카 타악기 젬베·신디사이저 등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곡으로 해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무대의 마지막은 ‘설장구’가 장식한다. ‘설장구’는 풍물의 특징적인 가락을 뽑아 무대공연용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장구 연주의 멋진 발림과 화려한 장구가락이 돋보인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 김경동과 단원 정요섭이 가락을 주고받으며 마치 쏟아지는 듯 빠른 장구가락으로 관객의 흥을 폭발시킨다.
관람료는 전석 1천 원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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