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년 만에 되살아난 산신제, 주민 손으로 이룬 문화·공동체의 축제

이번 축제는 단양군이 추진하는 ‘마음이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무려 60년 만에 복원된 전통 산신제로 막을 열었다.
대대2리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재현된 산신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오랜만에 주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연극 '소금단지'는 대대2리 주민 11명이 한 달 넘게 준비한 작품으로, 허성수 영춘 만종리대학로극장 대표가 총괄감독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주민들은 소금을 팔러 다니는 장수 정씨와 노인, 스님, 하인 등 다양한 배역을 직접 소화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84세 김기남 어르신이 ‘소금장수 어머니’ 역으로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는 주민 모두가 함께한 화합 행사로 마무리되며, 마을 공동체의 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대대2리는 과거 행복마을사업 참여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주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특히 주민 주도의 연극 축제는 문화예술과 마을공동체가 결합한 우수한 사례로, 앞으로 다른 마을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마음이음사업에 총 3,000만 원을 투입해 대대2리를 비롯한 사지원2리, 대가리, 소야리 등 4개 마을에 마을별 500만 원씩 지원했다.
각 마을은 정원 조성, 마을 가꾸기 등 개성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마을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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