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 394대, 60개 노선 대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 현장에서 직접 확인

시는 시내버스 운행 전반에 대한 현장 중심의 점검을 통해 위반행위를 예방하고, 서비스 취약 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민·관 합동 암행감찰 제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암행감찰은 최근 난폭운전과 무정차, 불친절 등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운행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과 위반행위를 보다 실효성 있게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연계되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일반 승객의 입장에서 시내버스에 직접 탑승해 운행 실태를 점검하는 암행감찰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실제 이용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문제를 보다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암행감찰은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와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거버넌스)로 운영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점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암행 감찰은 오는 12월까지 일반 승객으로 탑승해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되며, 1회 점검 시 최소 10개 정류장 이상 또는 20분 이상 탑승을 원칙으로 한다. 대상은 시내버스 394대, 60개 노선이다.
주요 점검 분야는 △안전 운행 △친절 서비스 △시설관리 3개 분야로 구성된다.
먼저 안전 운행 분야에서는 난폭운전과 승·하차 안전 확보, 무정차 등을 점검하고, 친절 서비스 분야에서는 승객 응대 태도와 교통약자 배려 등을 확인한다. 또, 시설관리 분야에서는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 점검 등 시민들의 이용 환경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시는 출근시간과 비혼잡시간, 퇴근시간 등 시간대별로 균형 있게 점검을 실시하고, 업체별 차량 대수와 노선 수를 고려해 점검 대상을 배분함으로써 특정 업체나 특정 시간대에 편중되지 않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암행감찰 운행 과정에서 단순히 위반 사항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점검 결과를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대 위반 사항은 즉시 보고 후 사실확인을 거쳐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일반 위반 및 개선 필요 사항은 주간 단위로 취합·분석해 운수업체에 통보하게 된다. 또, 조치 결과 제출 이후에도 재점검을 통해 실제 개선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환류관리 체계도 함께 운영되며, 반복 위반 사항은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추가 점검과 제도개선에 반영된다.
암행감찰 결과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산정과 서비스 평가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시는 중대 위반 건수와 반복 위반 정도에 따라 차등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함으로써 운수업체의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번 암행감찰 운영을 통해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요인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반복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내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이번 암행감찰은 시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시정 요구, 재점검, 재정지원 연계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점검과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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