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농산물 2,473톤 직거래…유통비 절감·농가 수취가 상승

특히 온주감귤을 비롯한 만감류가 약 96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채소류와 기타 농산물도 함께 공급되면서 제주 농산물 직거래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거래 확대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물류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시 핵심 유통정책이다.
제주시는 전국 소비지농협 65곳과 직거래 협력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2024년 10월부터 서울·경기·인천·충청·강원·전라·경상 등 전국 주요 소비지농협을 직접 방문해 직거래 협력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 유통구조 개선, 직거래 협력망 구축, 물류체계 연계, 클레임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유통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또한 직거래 협력망 구축 이후에도 소비지농협 재방문과 실무 협의를 지속 추진하며 거래 확대에 힘썼다.
마트 관계자와의 협의를 통해 ▲최소 발주 물량 조정 ▲시식용 감귤 지원 ▲정보 공유 체계 운영 등 소비지 맞춤형 공급체계를 마련해 직거래 실행력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소비지농협을 초청해 ‘제주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농협 10곳과 소비지농협 18곳이 참여해 1:1 맞춤형 상담과 현장 교류를 진행하며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11~12월 소비 성수기에는 전국 주요 소비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노지감귤 직거래 릴레이 페스타’를 운영해 제주 감귤 소비 촉진과 직거래 확대 분위기 확산에 기여했다.
서울·경기·충청·전라·경상권 등 전국 26개 농협마트가 참여했으며, 제주 산지에서 소비지로 감귤을 직접 공급해 행사 기간 총 80톤, 약 2억 6천만 원 규모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시식 행사와 가격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현장에서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져 직거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NS홈쇼핑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TV홈쇼핑 판매를 추진한 결과 총 7회 방송을 통해 만감류 약 20.7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 직거래를 온라인·TV홈쇼핑 등 비대면 유통채널로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 단위 판매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유통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미국산 만다린 무관세 수입 확대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만감류 출하 성수기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지난 설 명절 기간에는 만감류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소비촉진 활동을 집중 추진해 총 799톤, 약 53억 원 규모의 판매를 달성했다.
또한 읍면동 자생단체와 농업인단체가 참여한 ‘제주 만감류 재배농가 돕기’ 운동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형 직거래 기반도 마련했다.
한편, 제주시는 관광 융합 농특산물 직거래 체계를 본격화하고 B2C 판로를 확대한다.
7월부터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제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디지털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홍보관 사업은 농식품 농가와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온라인 마케팅에 따른 비용과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 통합 홍보를 통해 제주시 우수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며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약 1년 반 동안 직거래 확대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농가 수취가격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구축된 협력망과 다양한 유통채널을 바탕으로 제주 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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