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지사 “전기는 아끼기보다 잘 써야 하는 것 …모든 실국이 활용방안 찾아야”

제주도는 8일 도청 탐라홀에서 9월 월간 정책공유회의를 열고, 최근 도정 성과와 주요 정책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영환 도 에너지특별보좌관은 “제주는 현재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20% 수준으로, 3~5년 내 30%까지는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 이후로는 유연성 자원 확보 없이는 더 이상 나아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적절한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전력 사용 시간대 조정과 수요관리를 위한 유연성 자원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지사는 “예전에는 전기를 아끼자는 교육을 받았지만, 이제는 전기를 잘 쓰자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모든 부서가 재생에너지 생산에 맞춰 전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그것이 제주도가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와 연계해 배달 다회용기 사업과 ‘플라스틱 제로’ 정책을 점검하며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에서도 주목하는 만큼 속도를 내면 세계적 모범사례로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9월까지 폭염이 지속되는 등 기후위기가 가속화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제주도의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 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1일~23일 열리는 세계기후경제포럼에서 자신감 있게 제주도의 신산업 정책을 알릴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환경정책 기조는 27일~28일 개최되는 ‘두 발로, 두 바퀴로 더 푸른 제주’ 차 없는 거리 행사와도 연결된다.
이번 행사는 걷기와 자전거를 연계한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통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 지사는 “신제주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이번 행사가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1일~5일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회원국간 스타트업의 연계와 협력을 위한 ‘제주 이니셔티브’가 채택된 성과가 공유됐으며, 중대재해 예방 강화에 따른 특별안전점검 등 주요 도정 정책들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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