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미르스타디움서 서포터즈 ‘용비어천가’ 회원 50여 명과 소통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월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의결로 K리그2 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창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지난 26일 시청에서 열린 ‘용인FC 창단 진행상황 보고회’에 이어 팬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구단주인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진형 단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전력강화 실장, 서포터즈 회원 약 50여 명이 참석해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프로축구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팬과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이 필요한데 서포터즈 여러분들께서 앞장서서 성원을 많이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응원이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이며, 구단의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내년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준비를 잘 하고 있는데 서포터즈 여러분들이 구단 운영 등과 관련해 좋은 제안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동렬 서포터즈 대표는 “3년 전 ‘용인에도 축구팀이 생기면 좋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서포터즈를 만들었을 때는 무모한 도전처럼 생각됐지만 이상일 시장님의 강한 의지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니 정말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서포터즈가 힘을 보태고 더 훌륭한 서포터즈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김진형 단장이 구단 비전, 선수단 구성, 포지션별 정량화 선발 체계 도입, 재정 자립도 확보, 관중 유치 계획, 좌석 운영 정책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이후 이상일 구단주와 김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은 서포터즈 회원들과 자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서포터즈 회원들은 ▲구단과 서포터즈 협력 방안 ▲시민 참여형 이벤트 제안 ▲홍보 방안 ▲경기장 주차·교통 대책 ▲선수단 구성과 우수 선수 영입 ▲장기적인 구단 운영 안정성 확보 ▲유소년 축구 시스템 마련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일을 시작을 하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게 평소의 지론"이라며 "구단 승인까지 받은 상황이니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서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서포터즈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단장은 “용인에는 축구 인재가 풍부해 지금까지 용인축구센터 출신으로만 164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했고, 국가대표 선수도 12명을 배출했다”며 “이처럼 탄탄한 저변을 바탕으로 지역 선수를 비롯해 우수한 선수들을 적극 영입하고, 현재 구상 중인 내용도 잘 반영해 독창적인 시민 구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서포터즈는 “프로축구단 창단이 쉽지 않은 길이라 과연 가능할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를 뚝심 있게 추진해 준 이상일 구단주께 감사드린다”며 “용인FC가 지역 경제와도 협력해 많은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타지역 관람객들도 찾는 구단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밤 10시가 지났는데도 늦은 시간까지 오랫동안 간담회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의 열정에 감탄한다”며 “여러분이 오프라인 소통에서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관계자들은 검토해 주시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9월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용인시 최대 축제인 시민의 날 행사에 이동국 TD 원포인트 레슨, 최윤겸 감독 전략전술 토크콘서트, (가칭)용인FC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니 함께 해주시면 좋겠고, 앞으로도 용인FC 홍보에 힘써 달라”고 했다.
‘용비어천가’는 2022년 10월 설립돼 8월 현재 약 4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가족 단위와 여성 팬층 확대를 위한 건전한 응원 문화를 지향하며 지난 5월 9일 (가칭)용인FC 공식 1호 서포터즈로 인증 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서포터즈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팬 의견을 구단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가칭)용인FC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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