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내판 문구 수정으로 경호정 둘러싼 정확한 역사 정보 제공

음성읍 설성공원 내 경호정은 최근 일제강점기 일본 왕세자의 출생을 기념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논란이 됐다.
이에 군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기존 안내판에 누락된 경호정의 건립 배경을 기술함으로써, 그 의미를 명확하게 알릴 예정이다.
다만, ‘경호정’은 식민 지배 논리를 미화하는 시설은 아니며 이미 지역민과 함께한 역사가 90년에 가까운 유적이므로 보존하되, 유적이 간직한 역사적 내용을 관람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남겨둘 계획이다.
조치 사항으로 현재 안내판에 대한 문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내용은 건립 경위, 관련 인물 및 행적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충청북도에서 실시한 ‘충북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기초조사’에서도 식민 지배 논리를 미화할 우려가 있는 시설이나 일제에 의해 우리 문화유산의 원형이 훼손된 경우는 철거해야 하나, 피지배자의 고통과 아픔이 서려 있거나 친일 행적에 대한 단죄가 필요한 곳 등은 이를 보존해 후대에 교훈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경호정 앞의 ‘독립기념비’ 또한 ‘아키히토 탄신 기념비’를 철거하는 대신 비문을 모두 지우고 독립기념비를 새겨 과거의 아픔을 지우고 독립의 기록을 새긴 반면교사의 유산으로 남아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지역 역사 유적지에 대한 조사를 활발히 하고, 앞으로도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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