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들은 먼저 삽교호 유역의 신리 제1·2배수문과 파천수로 배수문을 찾아 운영 실태를 확인했다.
당진시 건설과장은 “관리 구역이 넓고 배수문만 80여 개에 달해 인력과 예산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이에 따라 수문 관리 용역을 확대하고 CCTV 및 거름망을 설치하는 한편, 수문 관리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를 방문해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석문호 배수관문 운영상황에 대해 청취했다.
농어촌공사는 석문호가 많은 빗물을 가두고 바다로 흘려보내는 큰 저수지 같은 곳으로, 조사 결과 석문호는 100년 빈도로 설계됐으며, 실제 수위는 설계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집중호우 시에도 석문호 안의 물 높이는 안전선보다 낮게 유지돼 약 1억5천만 톤의 물을 더 가둘 여유가 있었으나, 하천에서 석문호까지 물이 흘러 내려오지 않아 침수가 발생했다고 분석하며 하천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침수 원인이 석문호 수위 상승이나 배수갑문 홍수배제 능력 부족 때문이라는 근거는 부족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석문호, 역천, 당진천의 수위 영향 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종합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농어촌공사는 항구적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당진시 주관의 ‘석문호 유역 종합치수계획 용역’ 추진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시의원들은 초대천, 오봉천, 남원천 등 주요 하천 정비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당진천 홍수방어벽 공사 현장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윤명수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수해 피해의 원인을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하천 관리와 재해 예방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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