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생활인구 증가에 큰 역할

이는 주민등록 인구를 제외한 체류 인구만 5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로,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이 중 86%가 타 시·도에서 제천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 12월 기준 체류인구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9만4천 원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중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제천시 전체 소비 중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2%를 상회하고 있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뿐 아니라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에 3시간 이상 머무른 체류 인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제천의 평균 생활인구는 약 55만 명 수준을 유지했으며, 1분기를 제외한 분기별 생활인구는 59만~62만 명 선이다.
통계에 따르면 제천을 찾는 방문객은 7월부터 10월 사이에 특히 많았다.
이는 제천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마케팅과 함께 영화제·한방박람회 등 대표 축제, 그리고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이 시기에 집중되면서 외부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트렌드 변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축제나 공연 소식을 쉽게 접하고 즐기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제천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더해 매월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전국 규모 체육대회는 많은 인원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무르도록 해 그 경제적 효과가 크다.
제천시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부각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외지 관광객의 체류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적 이점을 살려 재방문을 유도하고, 체류 인구의 소비 활동을 늘려 카드 사용액 비중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시는 경제 성장의 핵심인 투자 유치와 관광 진흥을 병행하며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체류 인구 증대를 직접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방엑스포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같은 대표 축제는 물론, e-스포츠 대회, 수제맥주 달빛야시장 등 새로운 행사를 추진하고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 방문객이 제천을 찾을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이 가진 경쟁력 높은 자원인 관광을 기반으로 산업단지와 천연물 산업을 육성해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인구 증가와 고도경제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소비활동 확장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투 트랙 경제성장 전략을 추진한다면 제천은 중부권 핵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려인 등 재외동포의 이주정착 지원과 외국인 근로자 지원 등 차별화된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생활인구정책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대한뉴스(KOREANEWS) & www.korea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경북도, 지역 음악 세계 진출 위한 ‘경주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열어
경상북도는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 일원에서 ‘2025 국제 퓨어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인디 음악가 공연 기회 제공과 지역 음악의 국제 진출 지원을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관객 참여를 유도하고, 성공적 행사 추진을 위해 ... -
통영시, 2025년 을지연습 강평보고회 개최
통영시는 26일 통영시청 제1청사 강당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을 비롯해 하승완 육군 8358부대 2대대장, 통영구치소·한국전력공사통지사 등 유관기관장, 실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을지연습 강평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김진환 시민안전과장의 보고로 주요 연습결과, 문제점 및 개선방... -
통영시립도서관,‘누리호와 우주선’정화영 작가와의 만남 개최
통영시 통영시립도서관은 경남대표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25년 북돋움 축제'공모사업에 선정,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어린이 특강 '정화영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북돋움 축제는 도민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경남대표도서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통영시립도서관과 함안군립칠암도서관이 함께 ... -
정읍시, 내수면 양식장 찾아 ‘어류 이동병원’ 운영…질병 사전 차단
정읍시는 26일 내수면 양식장 90여 곳을 찾아 ‘어류 이동병원’ 현장 진료를 진행하며 민물고기 어병의 사전 예방과 확산 방지에 나섰다. 입·출하기에 맞춘 선제 대응으로 양식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이번 진료는 전북도 수산물안전센터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관련 공무원과 공수산질병관리사 등 전문... -
통영시, 욕지 학교 살리기 사업 첫 결실을 맺다
통영시는 해마다 계속되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에 놓인 욕지 초·중학교를 위해 추진 중인 ‘욕지도 자녀동반 전입세대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 등 주거지원 사업’결과, 대구에서 첫 번째 가족이 지난 22일 정식 입주했다. 이번에 욕지도로 이사한 김*탁 씨 가족은 전체 다섯 명 중 초등학생 2명이 포함돼, ... -
고령군 2025년 우곡면 노인회 정기총회 개최
우곡면 노인회는 08월 26일 11:00 우곡면분회 2층 회의실에서 각 마을 노인회 회장·총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남철 군수 및 관내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총회는 1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소개, 노인강령 낭독, 회장 인사, 내빈 축사로 진행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