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폭력 갈등, 대화로 해결하는 사례 크게 늘어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회복적 생활교육’은 징계 위주의 갈등 해결 방식을 지양하고, 당사자 간 대화와 이해로 관계를 회복하며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교육 방식이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총 133건의 학교폭력 갈등이 회복적 대화모임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건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수치다.
조정 사례 가운데 121건은 학교장 자체 해결과 심의 취소로 이어졌고, 갈등 조정 성공률은 90%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는 학교폭력을 행정적 절차보다 교육적으로 접근하고, 당사자가 직접 갈등 해결 과정에 참여해 학교 공동체의 관계 회복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의가 크다.
회복적 대화모임은 학교폭력 당사자 간 동의를 전제로 사전 모임, 본 모임, 후속 모임의 순으로 진행된다.
갈등 조정은 교원, 청소년 전문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공동체 회복지원단이 담당한다.
올해 갈등 조정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교육공동체 회복지원단 구성·운영 활성화, 학교폭력 신고 전 갈등 조정 안내, 학교폭력 사안 처리와 대화 모임 절차의 비교 홍보 강화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학교생활회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교육적 접근 필요성 홍보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의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이 밖에도 울산교육청은 ‘화해분쟁조정지원단’ 운영, 회복적 생활교육 전면 확대, 교사 연수와 대화 모임 활성화, 그리고 올해 새롭게 출범한 ‘교육공동체 회복지원단’ 운영을 본격화하며 회복적 학교 만들기를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신재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 공동체의 갈등을 대화로 풀어가는 것은 학생 성장과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간 갈등 해결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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