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부터 4회째 크로아티아 방문 한국인 관광객 대상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

경찰청은 그동안 주요 국제 행사의 안전 지원 및 재외국민 보호를 위하여 경찰관의 해외 단기 파견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이번 파견은 특히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국제 안전지원팀 파견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재개됐다.
한국 경찰청의 크로아티아 파견의 경우 2019년 우리 경찰청과 크로아티아 내무부 간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처음 이루어졌다. 크로아티아 경찰청에서 2006년부터 매년 7~8월에 개최하는 '안전한 여행지 프로젝트(Safe Tourist Destination)'라는 이름의 다국적 치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 그동안 2019년 6명, 2022년 6명, 2023년 2명을 파견했으며, 올해는 재외국민 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2명의 파견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파견 경찰관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지역에서 ▵주요 관광지 합동 도보 순찰 ▵안전 여행 홍보자료 배포 ▵경기장·공연장 등 다중 밀집 장소에서의 야간 거점순찰 등을 실시한다.
또한, 경찰청은 지난 4일 주크로아티아대사관, 경찰청 신속대응팀 인력풀 구성원, 크로아티아 파견자들과 함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비상 연락 체계 점검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
훈련은 코로나 범유행 이후 크로아티아 내 한국인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에서 관광지 인근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이루어졌으며, 경찰청은 201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에 경찰관 5명을 26일간 파견하여 실종자 수색 및 신원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외공관-경찰청-파견자 간 유기적인 신속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에서는 이번 파견을 계기로 대사관에서 재외국민 안전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재국 내 재외국민 사건사고 발생 현황 및 처리 절차 등을 파견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대사관·크로아티아 경찰청·파견 경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긴밀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다보르 보지노비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은 지난 7월 18일 열린 기념행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은 크로아티아에서 자국 경찰관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음으로써 안전하다고 느끼고 있다.”라며 참여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는 20개국 총 108명의 경찰관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은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권 출신이나, 비유럽권에서는 한국 2명, 중국 8명, 미국 1명 등 총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크로아티아에서 생각지도 못했는데 한국 경찰관을 만나 매우 놀랍고 든든했다. 멀리 해외에서까지 대한민국 경찰의 보호를 받는 것 같아 자랑스럽다”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경찰청은 그동안 국제 행사에 경찰관을 파견하며 해외 법집행기관 및 관광객과 교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2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된 경찰청 사상 최대 규모인 해외 순찰팀을 프랑스 파리에 파견하여,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그밖에 2024년 브라질 리우 G20 정상회의·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각종 주요 외교 및 스포츠 행사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하여 세계 경찰관과 함께 다각적인 치안협력 및 정보교류를 수행하며, 재외국민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경찰청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서는 선제적 예방 활동이 특히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외 법집행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합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재외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찰은 세계 곳곳의 치안 현장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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