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유일 방짜유기 전문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팔공산국립공원 기슭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가무형유산 이봉주 님이 평생에 걸쳐 제작한 유기(鍮器)작품 등을 기증받아 2007년 5월 25일 개관했다.
그동안 방짜유기박물관은 유기를 비롯하여 전통공예, 무형유산, 팔공산 등을 키워드로 삼아 전시와 교육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2025년 박물관 특별기획전은 올해 100세를 맞이한 이봉주 님의 작품세계와 아들 이형근, 손자 이지호로 이어지는 3대(代)에 걸친 방짜유기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급속한 물질문명의 발달에도 방짜유기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간직할 수 있음은 3대에 이어온 유기 장인의 땀과 노력의 결실 덕분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방짜유기가 어떻게 원형을 유지하며 극복하고 발전해 왔는지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조상들이 실생활에 사용한 생활문화유산을 재현한 것으로, 작품 하나하나에 소박함과 화려함이 스며있어 유기 장인의 끈기와 열정의 숨결을 이해할 수 있다.
이봉주 님의 주요 작품은 찻잔세트, 찻상, 주전자, 촛대, 향로 등 주로 궁중과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물품으로서 방짜유기의 여러 쓰임새를 표현했다.
이형근 님의 주요 작품은 다양한 크기의 방짜 좌종 시리즈이다. 웅장한 울림과 기품 있는 소리를 자아내는 좌종은 유기만의 힘 있고 은근한 멋을 잘 나타낸다.
이지호 님의 작품은 ‘정합’과 ‘풍경 놋상’이다. ‘정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로서 매력적인 선이 돋보이는 심미적 작품이다. 풍경 놋상은 한국 금속 공예의 가치를 일본에까지 알린 명품이다.
전시 개막식은 8월 12일 오후 3시 방짜유기박물관 로비에서 개최하며,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무형유산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식전공연과 전시 소개, 환영사, 축사,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이번 전시는 3대를 이어 오며 방짜유기에 열정을 바친 분들의 뜨거운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인데, 무더위에도 팔공산 기슭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전시를 관람하며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란다. 앞으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은 사계절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초대할 예정이니 많이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봉주 선생은 1926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났으며, 1948년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납청 방짜유기 공장을 크게 하던 탁창여 선생의 양대공장에 입사하여 기능을 익히기 시작했다.
1957년 구로동에서 직접 납청양대유기공장을 설립하여 대장과 점주를 겸임했다. 1982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하고, 1983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의 방짜유기 기능보유자로 선정됐다.
2003년 문경시 가은읍에 방짜유기촌을 설립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통 방짜기법은 이봉주 선생에 의해 기술이 대(代)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아들 이형근 선생이 2015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됐으며, 이봉주 선생은 명예 보유자로서 활발한 작품활동과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손자 이지호 선생은 이수자로서 3대가 방짜유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2025년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8월 20일(수) 오후 2시에 한서대학교 장경희 교수의 ‘조선 왕실의 공예품과 상징’ 특강을 개최하며, 8월 23일(토)에는 가족 대상으로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유리벽전시실에서는 옛 지도에 보이는 국립공원 팔공산을 살펴보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053)430-79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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