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발생하면 급속도로 확산돼 산림 생태계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대표적 산림병해충으로, 초기 대응과 지속적인 예찰·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와 인위적 이동에 따른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최초 발생 이후 감염목 및 고사목 제거, 예방 나무주사, 수종 전환 방제, 항공예찰,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 등 다각적인 대응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발생 규모를 억제하며 청정 산림 유지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으며, 감염목 확산 차단과 건전한 목재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한 관리 체계도 강화해 왔다.
특히 군산, 전주 등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주요 확산 경로인 국도 21호선(전군선) 일원 공덕·용지·백구면 등에 방제명령을 내리고 방제를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김제시 전역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감염목을 개별 처리하는 단목벌채 방식으로는 방제에 한계가 있으며, 산주의 모두베기 동의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어 방제 추진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제명령이 이행되지 않은 국도 21호선(전군선) 양측 소나무림 약 27ha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4~5월 직접 모두베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두베기 시행 지역에는 편백, 상수리나무 등으로 조림사업을 추진해 수종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산림소유자는 김제시 산림녹지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조림사업 동의서를 제출하면 적기에 조림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감염목 처리 중심의 사후대응보다 모두베기와 같은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산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민과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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