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손잡고 올해도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창업경진대회를 연다.

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0월 30일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유망 창업가 발굴을 위한 ‘제7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시와 재단은 오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45세 미만 창업가를 대상으로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분야와 업력에 관계없이 접수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당일 현장 발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대상(1팀) 1000만 원 △최우수상(1팀) 500만 원 △우수상(1팀) 300만 원 △장려상(2팀) 1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입주와 더불어 1년간의 팀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시와 재단은 이번 제7회 전주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5개 팀을 비롯해 그간 함께 발굴·육성해 온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성장 고도화를 위한 후속 지원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최종 선발된 5개 팀은 현장 발표를 통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지역 투자사들의 후속 투자에 대한 검토를 적극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이번 선발된 스타트업과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의 총동문사를 대상으로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와 함께 하반기 중소벤처부의 팁스 프로그램에 추천할 스타트업에 대한 심사도 진행하게 된다.

앞서 시는 재단과의 협업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의 혁신적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일례로 창업경진대회 이후 이뤄진 후속 조치를 바탕으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에서 그간 선발·육성해온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9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그간의 노력이 단기적 지원이 아닌 지역의 실질적 스타트업 지속 성장을 견인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시는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재단의 스타트업 팀별 사업화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국내 유명 인사들과의 특강과 네트워킹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해 ‘제6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팀들의 경우 사전육성 프로그램인 IR 부트캠프를 거쳐 ‘파이토리서치’가 신격호 롯데 창업기업가 창업대회에서 대상을, 엠에프엠·이오룸·바이오드가 우수상을, 디프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주영창업경진대회 입상에 엠에프엠 장려상, 현대차정몽구재단 H-온드림 임팩트 스타트업 대회에서 ‘파이토리서치’가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단위 주요 창업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주 지역 스타트업의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동시에 지역 스타트업의 창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3년(2023년~2025년) 동안 스마일게이트의 동반성장기금 약 6억 원이 지원되면서, 총 36팀의 인건비와 국내 판로 개척, 해외 판로 개척, 연구개발 등을 위한 지원을 받기도 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시작으로, 전주시는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들은 지역 경제적 원동력을 넘어 전주의 지역적 가치를 상승시킬 귀중한 자원인 만큼 전주시는 스타트업의 육성과 성장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