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부터 20일까지 모집…시민 석사 외에도 역사 전공자 또는 관련 활동 3년 이상 시민 신청 가능

명예시민학위제는 서울시장 명의로 수여되는 비공인 학위로, 일정 기준 충족 시 명예시민학사, 명예시민석사, 명예시민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 중 시민박사과정은 개인의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명예시민학위제 최고위 과정이다.
시민학사학위는 서울시민대학 강좌를 100시간 이상 수강한 이에게 수여된다. 이후 200시간의 학습 활동을 수행하고 학습 결과물을 승인받으면 시민석사학위를, 다시 학습 활동 300시간을 수행하고 결과물이 승인되면 시민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명예시민학위 제도 시행 이후 2019년부터 총 1,893명의 시민이 명예시민학위를 취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박사 졸업생 12명이 배출됐다. 이들은 시니어 디지털 교육, 다문화 이해를 높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 5대 궁궐 비교 연구 등 공공성과 시의성 있는 주제로 학위를 취득했다.
올해부터 서울시민대학은 전공제를 도입해 학습의 특화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민박사과정 모집은 ‘역사문화 전공’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며, 시민석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 시민 및 서울시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기존 시민석사 학위가 없더라도 역사 관련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나, 3년 이상의 관련 활동 및 경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명예시민학위제는 시민들의 관심분야에 따른 특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여러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보다 실천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전공제를 도입했다. 시민석사과정에서 3개 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박사과정에서는 역사문화 전공을 우선 시범운영한 후, 향후 타 전공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역사문화 전공은 시민이 역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 ▲실습 ▲자율탐구로 구성된 총 300시간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론과정(100시간)은 논리적 사고기법, AI활용 등 과정참여를 위한 기초소양인 공통과정, 폭넓은 영역의 역사문화 통사를 다루는 전공기초, 고대사, 근세사, 박물관학 등 주제에 따른 심화학습이 진행되는 전공심화로 구성됐다.
실습과정(100시간)에서는 모의강의 운영, 인터뷰 진행 등 연구주제와 관련된 자기주도 활동인 전공실습, 학습 결과물 도출을 위한 그룹 연구 활동인 전공세미나가 진행된다.
자율탐구과정(100시간)에서는 학습자 동료 간 교류와 학습성과를 공유하는 학습커뮤니티와 개인 주제에 따른 자율학습이 진행된다.
이번 시민박사과정은 이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천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시민대학은 졸업생이 향후 시민 강사, 시민 도슨트 등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6월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편찬원과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박사과정 역사문화 전공 학습자들이 각 기관의 학습공간부터 기관별 보유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서울시 산하 역사·교육 기관이 뜻을 모아 시민을 위한 전문성 있는 역사문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시민박사과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의 서울시민대학 공지사항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8월 11일부터 20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8월 27일에 발표된다.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는 8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열릴 예정이며, 참여 방법은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박사과정은 수동적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 나서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라며, “이번 역사문화 전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 전문가 양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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