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극 『할아버지와 회다지 이야기』로 전국 18개 본선팀 중 최우수상 영예

본 대회는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주최·주관하며, 전국에서 선발된 총 18개 본선팀이 참여해 3일간 열띤 경연을 벌였다.
정금 인형극단은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우수상은 대상(1팀) 다음으로 수여되는 최고 등급의 상으로, 정금 인형극단은 상패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수상작 「할아버지와 회다지 이야기」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횡성회다지소리’를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으로, 공동체의 기억과 전통의 가치를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금 인형극단은 횡성 정금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극단으로, 단원들이 농사일을 병행하면서 수년간 인형극 연습을 이어왔다. 인형과 소품 제작, 연기까지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그 진정성과 창의성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수상 직후 허성자 회장은 “단원 모두가 마을 주민으로 틈틈이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라는 격려로 알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회장 손충호)가 수탁 운영하는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의 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올 상반기에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연출을 재구성, 극단 창립 이래 첫 경연대회 출전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더했다.
정금 인형극단은 지난 6월에는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2025 제24회 유니마총회 · 세계인형극제’에 초청되어 공연을 펼친 바 있으며,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의 접점을 인형극이라는 장르로 풀어내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의 실무를 맡은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이상진 팀장은 “무형유산을 인형극이라는 친근한 형식으로 풀어내며 마을공동체가 예술의 주체로 성장하는 모습이 뜻깊었다”며 “무형유산의 스토리텔링 가능성과 공동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금 인형극단의 이번 수상은 무형유산의 현대적 해석과 마을주민의 자발적 예술활동이 결합한 성과로, 향후 지역 문화자산의 창의적 활용과 문화공동체 모델의 성공 사례로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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