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소라 작가는 ‘엄마’라는 역할에 담긴 복합적인 정체성과 감정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표현해 왔다. 고무장갑과 하이힐, 시금치를 들고 선 드레스 차림의 엄마처럼, 일상과 비일상이 충돌하는 독특한 장면들을 통해 여성의 다층적 삶을 시각화한다. 감정은 표정이 아닌 자세, 배경, 소품을 통해 전해지며, 육아 또한 희생이 아닌 공존의 시선으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작가와의 만남, 굿즈 제작 및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기획됐다. 전시의 중심 메시지인 “엄마도 사람이다.”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년 8월,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갤러리카페에서 열린 전시에서도‘워킹맘’으로서의 삶과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전시 역시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소라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워킹맘으로서의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순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그림으로 기록해 왔습니다.”며 “이번 전시가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조혜연 관장은“최소라 작가님의 작품에는 워킹맘으로서의 삶과 감정, 가족과의 따뜻한 일상이 진솔하게 담겨 있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일상을 다시 생각해 보고 공감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며, “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내 예술가들과 함께 주민들의 삶에 위로와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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